로맨틱펀치, 서태지 비하+곡 무단연주…파장 일파만파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3.11.11 16: 46

록밴드 로맨틱펀치가 공연 도중 가수 서태지를 비하하는 듯한 발언과 사전 허가없이 무단으로 곡을 사용한 것에 대해 논란의 도마에 올랐다.
로맨틱펀치는 지난 9일 자신들의 단독 공연 무대에서 서태지의 곡 '너에게'를 커버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 과정에서 기타리스트 콘치가 '너에게'에 대한 곡소개 중 서태지를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했고, 일부 관객의 항의를 받는 상황이 연출됐다.
이와 관련해 11일 로맨틱펀치 측은 OSEN과의 통화에서 "경솔한 발언이었다. 본인도 후회를 하고 있으며, 현재 공식사과를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로맨틱펀치, 서태지 비하+곡 무단연주…파장 일파만파

서태지에게 저작권이 있는 곡 '너에게'를 서태지컴퍼니 측 사전허가 없이 무단으로 무대에 올린 것 역시 논란이 됐다.
서태지 컴퍼니 측은 OSEN에 "무대에서 서태지와 관련된 비하발언과 함께 곡을 무단으로 사용한 것과 관련해 신고를 접수했고, 로맨틱펀치 측에 해당 사실확인 공문을 보내 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현재 웹상에는 로맨틱펀치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한 논란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으며, 일부 팬들은 로맨틱펀치 측에 직접 공식사과를 요구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로맨틱펀치는 지난 2012년 KBS 2TV '톱밴드2'에서 준우승을 한 팀으로 오는 16일 일본 도쿄 타워레코드 기부야점에서 현지 쇼케이스를 갖고 2주에 걸쳐 투어공연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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