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댁' PD "이기광-김민준 투입…보모 역할"[인터뷰]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3.11.12 17: 12

케이블채널 tvN 새 예능프로그램 '꼬꼬댁 교실'(가제) 이종형 PD가 이기광-김민준의 투입에 대해 "아이들을 돌보는 보모 역할을 하는 삼촌"이라고 밝혔다.
'꼬꼬댁 교실'은 한국에 정착한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 다섯명과 삼촌 2명(이기광, 김민준)이 함께 엄마의 나라로 떠나는 여행기로 오는 19일 베트남으로 출국한다.
이와 관련해 이종형 PD는 "부모없이 처음으로 여행을 떠나는 아이들 곁에서 이기광과 김민준이 보모와 조력자 역할을 할 계획"이라며 "이기광은 귀엽고 발랄한 이미지가 국내외 아이들과 잘 어울릴 것 같았고, 김민준은 '나 혼자 산다'에서 자신을 내려놓는 모습과 요리에 관심이 많은 모습이 아이들을 잘 챙겨줄 것 같았다"고 섭외배경을 설명했다.

이 PD는 '꼬꼬댁 교실'에 대해 "다문화가정이라는 다큐멘터리적 소재를 최근 유행하는 예능적인 장치를 활용해 접근해 풀어낼 계획이다. 감동과 리얼이 혼재하는 리얼감동 버라이어티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 이하 '꼬꼬댁 교실' 이종형 PD와의 일문일답.
-다문화, 아이들, 여행…여러 요소가 결합됐다. 기획 의도는?
"다큐멘터리적인 소재를 가지고 최근 유행하는 아이들과의 여행, 육아 프로그램 등의 예능적 장치를 활용해 접근해 보고 싶었다. 감동과 리얼이 혼재하는 리얼감동 버라이어티가 될 거다."
-앞서 '대학토론배틀 시즌4'를 연출했었다.
앞서 다큐와 쇼양(쇼버라이어티+교양프로그램)을 했던 건 맞다. 그런 장점을 활용한 새로운 시도라 봐주시면 좋겠다. 예능코드는 활용했지만, 기존에 흔히 봐왔던 예능 버라이어티는 아니다."
-제목이 '꼬꼬댁'인데, 이유가 있나.
"'꼬꼬댁'은 가제다. 외가댁을 생각했을 때 떠올리는 닭들의 이미지, 꼬꼬마들의 외가 방문기를 함께 뜻하는 중의적 의미다. '엄마의 나라' 체험은 충분히 시청자들이 궁금한 부분이고, 접근가능할 거라 생각됐다."
-'삼촌'으로 이기광과 김민준이 투입됐다. 어떤 역할인가.
"아이들이 부모 없이 떠나는 여행인 만큼 보모와 조력자 역할을 하는 삼촌이다. 밥부터 재우는 것까지 다 챙겨야 한다. 이기광은 귀엽고 발랄한 이미지가 국내외 아이들과 잘 어울릴 것 같았고, 김민준은 '나 혼자 산다'에서 자기를 내려놓는 모습과 요리에 관심이 많은 점 등이 아이들을 잘 챙겨줄 것 같았다."
-첫 회에 베트남으로 떠난다. 향후엔 다른 나라들도 가는건가?
"장기적인 팀 목표가 베트남 이후 몽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을 시리즈로 가는 거다. 다문화가정의 인구 비중이 전국의 3%를 차지하고 있는데도, 여전히 사람들의 머릿 속에는 다문화 하면 '러브 인 아시아'(KBS)로 남아있는 게 아쉬웠다."
-시청자들이 '꼬꼬댁 교실'을 어떻게 시청하면 좋겠나.
"예능의 장치를 활용하지만 다큐나 리얼에 방점이 찍힐 것 같다. 아이들을 데리고 단순히 웃고 즐기는 예능프로그램을 만들기 보다는 약간 다른 각도에서 볼 수 있는 방송을 만들 계획이다. 재미 뿐 아니라 다큐의 감동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많이 기대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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