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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 고아라 "구수한 시골의 피, 어디 안가나봐요"[인터뷰②]



[OSEN=김경주 기자] 조그마한 얼굴, 커다란 눈. 화보에서 금방이라도 튀어나온 것 같은 외모를 자랑하는 고아라는 이번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제대로 망가졌다. 푸들머리부터 시작해 화제가 됐던 짜장면 먹방, 윙크하는 주사 등 기존에 고아라가 지니고 있던 이미지와는 전혀 반대되는 모습들뿐. 어찌 보면 도전이었을 ‘응답하라 1994’ 출연 계기를 물으니 감독님이 자신을 좋게 봐줘 된 것이라며 그저 감사할 뿐이라고 답했다.

“감독님께서 저를 보고 싶다고 하셔서 시놉시스도 없는 상황에서 미팅을 진행했어요. 전작인 ‘응답하라 1997’을 정말 재밌게 봤던 터라 감독님을 뵙고 싶어서 바로 달려갔죠. 감독님은 저를 ‘반올림’ 때 보셨나 보더라고요. 그때 모습을 기억하고 실제 성격이 어떤지 궁금해서 저를 부르셨대요. 화보 이미지와는 다르게 실제 성격은 안 그럴 것 같다고 생각하셨나 봐요. 제가 그 때 모든 사람한테 인사하고 오지랖 넓고 그랬거든요(웃음). 감독님뿐만 아니라 작가님한테도 감사드리는게 도전할 수 있게 해주신 것 정말 감사 드려요. 배우의 길을 폭넓게 만들어주신 것 같아서요.”

아무리 ‘응답하라 1997’의 팬이었어도, 신원호 PD에 대한 믿음이 있었어도, 고아라는 변신이 두렵지는 않았을까. 본인 스스로 걱정은 했었지만 데뷔 때부터 자신의 생각은 다양한 배역을 소화할 수 있는 배우가 되자는 것이었다고 말한 그였다. 그리고 성나정 캐릭터가 자신과 비슷한 부분이 많다며 연기하기 편하다고. 경상남도 진주 출신의 그는 처음엔 까먹었던 사투리가 이제는 오히려 더 편하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저도 걱정을 했었죠. ‘고아라’ 하면 각인된 이미지, 특히 화보 이미지가 크니까요. 그런 부분을 감독님께서도 생각을 하셨었어요. 아무래도 선입견 크다 보니까요. 그런데 그렇지 않은 성격을 알아봐주신 것도 감사 드려요. 그리고 실제로 나정이 성격과 제 성격이 비슷하기도 해요. 편안하고 구수한 시골의 피는 어디 가지 않나 봐요(웃음). 오지랖 많고 발랄한 면 등 비슷한 부분을 감독님께서 알아봐주셔서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도 나정이 표현이 잘 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응답하라 1994’이지만 고아라는 사실 1990년도에 태어났다. 그러다 보니 1994년도의 시대상을 잘 모를 수 밖에. 이에 대한 어려운 부분은 없는지 질문을 던지니 그것 때문에 당시 시대상을 엄청 많이 공부했단다. 그리고 어릴 적, 아이돌그룹 H.O.T, S.E.S 등을 좋아했던 그 시절의 감성을 기억하며 연기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무래도 괴리감이 있을 것 같아서 공부를 많이 했어요. 주위 분들한테도 많이 물어보고요. 주위분들에게 물어보면 그 시대에 대한 공통된 것들이 꼭 하나씩은 있더라고요(웃음). 그리고 H.O.T가 나왔을 당시의 향수도 기억하려고 했어요. 당시의 자료도 찾아보고요. 그 자료들을 스크랩해서 파일로 만들기도 했다니까요. 그리고 촬영 현장에서 감독님이 연기할 때 예전 음악을 은근슬쩍 틀어주세요. 감성이 잘 살 수 있도록요. 감독님 센스 짱이죠(웃음)?”

날로 날로 치솟는 ‘응답하라 1994’의 시청률은 이제 두 자릿수 돌파라는 기록만을 남겨놓고 있다. 얼마 전, 함께 출연 중인 배우 도희가 명동에서 프리허그를 하며 앞서 내걸었던 시청률 공약을 지킨 바 있어 고아라에게도 시청률 공약에 대해 물어봤다. 이미 애장품 증정을 내걸었던 그는 이를 업그레이드 시키겠다며 명동에서 시청자 분들이 원하는 걸 꼭 하겠다고 깜짝 발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도희가 프리허그를 했잖아요. 다들 저한테도 ‘아라야, 너도 해야 하지 않겠니’ 하세요(웃음). 제가 알기론 칠봉, 쓰레기는 명동에서 프리허그를 하기로 했고 해태랑 삼천포는 명동에서 극 중 캐릭터 복장으로 명동을 활보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저도 명동 갈 거에요. 원래 애장품 증정이었는데 공약을 업그레이드 하겠습니다! 시청률이 10% 넘으면 프리허그를 하든 애장품을 증정하든 시청자분들이 원하는 걸 할거에요. 그러니 많이 사랑해주세요(웃음).”

trio88@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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