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하지원, 김정현 방해 불구 원나라 무수리 됐다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3.11.18 23: 15

‘기황후’ 하지원이 졸지에 원나라 무수리가 됐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에는 여자임이 발각된 기승냥(하지원 분)이 원나라의 무수리가 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기승냥이 여자임을 알게 된 당기세(김정현 분)는 곱게 단장한 승냥이의 모습에 반해 자신의 첩으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승냥이는 “네 놈이 주는 것이라면 은혜든 자비든 필요없다”라며 당기세의 첩이 되느니 평생 황궁 안의 노예로 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기세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공녀들을 관리하는 독만(이원종 분)에게 “저 아이를 궁에서 내쳐주게. 저 아이를 내가 데려갈테니 자네는 그냥 내치기만 하면 되네”라고 당부했다.
이렇게 승냥이는 당기세의 첩으로 팔려가는 처지에 놓였다. 특히 승냥이는 몸에 상처가 있다는 이유로 하급을 받아 궁에서 내쳐질 위기에 놓였지만, 독만은 “참으로 좋은 관상을 가졌다”라며 중급을 내려 승냥이를 무수리로 남게했다. 당기세의 부탁도 듣지 않았던 것.
결국 원나라에 도착한 승냥이는 “기다려라 당기세 너를 죽일 것이다. 그 전에 황제가 된 그 놈부터 죽일 것이다”라며 배신자 타환(지창욱 분)을 향한 복수를 다짐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기황후'는 대원제국의 지배자로 군림하는 고려 여인의 사랑과 투쟁을 다룬 50부 대작으로, 하지원, 주진모, 지창욱, 백진희, 김서형 등이 출연한다.
minhe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