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태양, 미국 진출 초읽기? 현지 기획사 '러브콜'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3.11.21 14: 53

빅뱅의 태양이 솔로가수로 미국 기획사로부터 다수의 러브콜을 받아, 현지 진출에 나설 것인지 초미의 관심을 모으게 됐다.
태양은 최근 미국 메이저 기획사들로부터 솔로 진출 러브콜을 받고 고민에 빠져있는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아직 구체적으로 밝히긴 어렵지만, 미국에서 메이저 중의 메이저로 꼽히고 있는 회사도 포함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러브콜은 태양이 최근 발표한 신곡 '링가링가'의 영향을 받은 것. '링가링가'는 멜로디를 가미한 강한 힙합곡으로,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힙합이 대중화된 미국 시장에서 보다 더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는 전언이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도 태양의 미국 진출 청신호에 힘을 싣고 있는 상황. R&B 장르를 기반으로 한 해외 가수들 중 춤까지 겸비한 가수는 미국 시장에서도 그리 흔하지 않은 경우라 태양에게 충분한 승산이 있다는 분석이다.
'링가링가'는 지드래곤이 해외 작곡가와 공동 작사, 작곡한 곡으로 태양이 해외 유명 안무가와 댄서들과 함께 촬영한 안무영상이 호평을 받으며 뮤직비디오와 합쳐 1천만 조회수를 뛰어넘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관건은 빅뱅의 스케줄이다. 아시아에서 가장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빅뱅의 멤버로서, 미국에서의 솔로 활동 일정을 조율하기가 쉽지 않은 것.
태양은 빅뱅 공연에 참여해 지난 주부터 시작된 일본 돔 투어로 내년 1월까지 77만명을 동원할 예정이며, 내년 초 3년만에 선보일 자신의 솔로 앨범 활동 및 곧바로 이어지는 빅뱅의 새 앨범 활동까지 소화해야 해 일정이 빠듯한 상황이다.
태양은 최근 인터뷰에서 "빅뱅이 큰 나무라면 난 가지다"라고 표현할 만큼 그룹 활동에 애착을 갖고 있어, 미국 진출을 어떤 방식으로 모색하게 될 것인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태양은 오는 22일 홍콩에서 진행되는 MAMA 시상식 참여 후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가 26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첫 솔로공연을 가질 예정. 그 공연에서 몇몇 미국 음반 관계자들과 만나 이야기를 더욱 발전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 공연은 MTV IGGY와 인텔이 함께 개최하는 ‘뮤직 익스페리먼트 2.0(이하ME 2.0)’으로, 태양이 솔로로서 갖게 되는 첫 미국 공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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