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VS 아이유, '국민동생' 둘의 콘서트 격돌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3.11.22 07: 08

[해리슨의 엔터~뷰 (Enter-View)] ‘국민여동생’ 아이유와 ‘국민남동생’ 이승기가 나란히 11월 말 음악 팬들을 만나기 위해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다. 노래뿐만 아니라 연기와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들이 가진 끼와 재능을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는 두 사람은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상당 기간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중이다.
10월 8일 정규 3집 앨범 “Modern Times”를 공개한 후, 타이틀 곡 ‘분홍신’으로 지상파 및 케이블 음악 프로그램 1위를 완벽하게 석권했던 아이유. 드라마 캐스팅으로 인해 단 시간에 앨범 활동 기간을 종료해서 아이유를 좋아하는 많은 팬들에게 아쉬움을 주기도 했는데, 11월 23일과 24일 양일간 두 번째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서 큰 위안이 되고 있다.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리게 될 “Modern Times” 콘서트는 첫 번째 단독 공연이었던 “Real Fantasy”이후 1년여 만에 아이유가 자신의 무대에 서게 된 것으로, 아이돌에서 뮤지션으로 발전해가는 20대 초반 여성 가수 아이유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펼쳐갈 것으로 보인다. 서울 공연 이후 1주일 뒤에는 부산 KBS홀에서 콘서트를 가지며, 총 4회 공연으로 “Modern Times” 활동을 마무리한다.

2~30대 여성들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이승기 역시 1년여 만에 라이브 무대를 갖는다. 2009년부터 시작된 이승기의 공연 브랜드 “희망 콘서트”가 11월 30일과 12월 1일 양일간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데, 2012년 11월에 발표한 EP “되돌리다” 이후 신곡 소식이 상당기간   없었던 가운데 이승기의 이번 콘서트는 그를 좋아하는 많은 팬들에게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할 것 이다.
특히 이승기는 올해를 빛낸 대표적인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tvN이 야심 차게 준비한 후속 작품 “꽃보다 누나”에서 여배우 선배들의 해외 배낭여행의 조력자이자 짐꾼 역할을 맡아 선배 이서진에 이어 또 한번 국민적 관심과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드라마와 예능 출연 그리고 음반 활동 및 콘서트까지 종횡무진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승기와 아이유. 앞으로도 ‘국민남동생’, ‘국민여동생’으로 불리며 승승장구해 나가는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해리슨/대중음악평론가]osensta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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