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숨겨요?'..젊은 ★들, 연애풍속도 달라졌다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11.25 17: 47

은밀했던 스타들의 연애가 '당당하게'로 바뀌었다.
배우 김범과 문근영이 25일 오후 한달에 걸친 유럽여행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은 두 사람이 열애 사실을 인정한 후 취재진 앞에 처음으로 나서는 자리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런 경우, 연예인들은 얼굴을 가리거나 007 첩보작전을 연상시키듯 민첩하게 이동하는 것이 대부분이나, 이날 김범과 문근영은 행복한 연인의 모습으로 취재에 응하는 '의외의' 모습을 보였다.
김범과 문근영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커플룩으로 맞춰입고 손을 꼭 붙잡은 채 등장, 풋풋한 연인의 모습을 보였다. 후드 티셔츠에 운동화 등 의상을 맞춰 입었으며 연인이라는 사실을 자랑하려는 듯 깍지손을 유지했다. 취재를 막기 위해 매니저 등 소속사 관계자들을 대동하지도 않았다. 공항을 빠져나갈 때까지 이들은 계속 당당했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에 앞서 열애 사실을 밝힌 오종혁과 소연(티아라)도 문근영, 김범과 마찬가지로 숨김이 없었다. 이들은 지난 9월 열애설에 휘말리자 쿨하게 연인이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이후 두 사람은 공식석상에서 연인의 이름을 언급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고,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내 응원을 받고 있다,
당시 오종혁과 소연의 소속사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오종혁이 입대하기 직전부터 정식으로 교제를 시작했다. 만남이 잦지 못한 군 생활 동안에도 서로의 꾸준한 배려와 이해로 만남을 이어왔으며, 현재 연인관계로는 물론 듬직한 연예계 선후배로 좋은 만남을 지속해오고 있는 중이다.
앞서 지난 해 6월에는 배우 유인나와 지현우가 열애 중이라는 사실이 인정하며 큰 화제를 불러모은 바 있다. 이들의 연애가 화제를 모았던 결정적인 이유는 고백부터 연인이 되기까지 모든 과정이 '공개적'으로 진행됐기 때문.
지현우는 tvN 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에서 상대 배우로 만난 유인나에 대한 사랑을, 드라마 종방 기념 팬미팅 자리에서 털어놓았다. 공개석상에서 동료 연예인에게 사랑을 고백한 건 지현우가 유일했기 때문에 파장도 컸다.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던 유인나는 며칠 후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KBS 라디오 프로그램 '유인나의 볼륨을 높여요'에서 이런 지현우와 연애를 시작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한편 김범과 문근영은 지난 10월 종영한 MBC 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에 함꼐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들은 드라마 종영 이후 지인들과 유럽여행을 떠났고, 이들이 유럽 곳곳을 누비는 모습이 인터넷에 공개되며 열애 사실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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