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기황후' 하지원, 백진희와 본격적인 대립 '위기감'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3.11.26 07: 20

하지원이 원나라 황후 백진희와 본격적으로 대립할 것임을 예고, 그의 열연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켰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기황후'에는 기승냥(하지원 분)이 타환(지창욱 분)을 죽이려는 계획을 접고 새로운 계획을 세울 조짐을 보였다. 산전수전 다 겪은 승냥의 제2의 위기가 될 대목이기도 하다.
승냥은 이날 거짓 진술로 자신의 아버지를 죽게 만든 타환을 죽이기 위해 비녀를 뾰족하게 갈며 기회를 엿봤지만, 그 때마다 다른 사람들의 방해로 살해에 실패했다. 뿐만 아니라 고려 출신 후궁에게 살해를 제지당한 후 진심어린 충고를 받은 뒤 더욱 고뇌에 빠졌다.

타환을 살해하는 것만이 아버지에 대한 복수라고 여겼던 승냥이기에, 후궁의 충고는 승냥에게는 새로운 전환점이 됐다. 이 중 하나가 후궁이 충고한 '그들의 꼭대기에 앉으라'는 점. 승냥이 향후 기황후가 되는데 초석이 될 시점이기도 하다.
넘어야 할 산은 있다. 현재 황후 자리에 있는 타나실리(백진희 분)이다. 이날 방송에는 타나실리가 타환의 호감을 산 승냥의 뺨을 때리는 등 분노를 표했다.
앞으로 타환이 승냥을 찾을 기회가 늘어날 전망임에 따라, 타나실리의 공격은 더욱 거세질 전망. 하지원이 그간 방송된 '기황후'를 통해 명품 액션과 몰입도 최고의 눈물 연기를 선보여 왔기에, 극 중 타나실리와의 대립 장면에서 또 어떤 명품 연기를 선보일 지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goodhmh@osen.co.kr
기황후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