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응답' 삼천포 김성균, 들국화 새 뮤비 주연 꿰찼다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3.11.26 10: 25

tvN '응답하라 1994'에서 삼천포 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배우 김성균이 들국화의 신곡 뮤직비디오에 주연을 꿰차며 '핫'한 인기를 입증했다.
26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김성균은 최근 들국화의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쳤으며, 탤런트 정은채와 호흡을 맞추며 '응답하라 1994'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들국화가 27년만에 원년멤버 그대로 컴백하는 것이라 업계 관심이 높았는데, 여러 후보를 제치고 최근 가장 핫한 인물로 떠오른 김성균이 낙점됐다는 후문이다.

김성균은 '응답하라 1994'에서 도희(윤진 역)와 알콩달콩 커플 연기를 선보이고 있으며, 드라마 초반 가장 확실한 존재감을 뽐내며 곧바로 CF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뮤직비디오 주연까지 나서면서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게 됐다.
한편 들국화는 오는 12월 3일 자정 '걷고, 걷고' 선공개를 시작으로, 12월 6일 신곡 앨범과 들국화의 이전 앨범 수록곡 12곡이 담긴 리메이크 앨범이 포함된 2장의 CD로 구성된 총 19곡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10월, 안타깝게 별세한 드러머 故주찬권이 모든 레코딩에 참여한 유작이면서, 원년 멤버로는 마지막 앨범이자 신곡들인만큼, 평단과 대중 모두의 기대를 얻고 있다.
들국화는 지난 1985년, 원년 멤버로서 첫 앨범인 1집 '들국화'를 발표하고 언더그라운드에서만 활동하던 밴드였음에도 불구하고 '행진', '그것만이 내 세상', ‘세계로 가는 기차', '매일 그대와' 등 수록곡 전곡을 히트곡 반열에 올린 바있다.
스타들의 응원 릴레이도 화제다. 유재석은 "대학교에 들어가서 들국화의 음악을 들었는데, 가슴을 요동치게 만드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그것만이 내 세상'은 힘들고 일이 안 풀릴 때, 밤에 학교에 모여서 통기타를 치면서 그 노래를 크게 불렀던 기억이 난다"고 들국화를 추억하기도 했다. 유희열은 "들국화를 통해 처음으로 음악이 멋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1집 앨범의 전곡을 좋아해 처음으로 기타를 배웠고, 친구들과 스쿨밴드를 만들어 들국화 노래를 불렀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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