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공민지, 예뻐진 비결? "코 수술 했어요" 돌직구 인정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3.11.26 17: 30

2NE1의 막내 공민지가 예뻐졌다. 어느새 소녀티를 벗고 멋진 아가씨로 성장한 그녀는 요즘 새 노래 '그리워해요'로 언니들과 함께 음원차트를 휩쓰는 중이다. 정신없이 바쁜 일정 속에 잠깐 짬을 낸 공민지에게 딱 한 개 질문할 기회를 얻었다.
공민지 씨, 성년이 되면서 부쩍 더 예뻐진 비결이 뭐에요? 예전이나 지금이나 공미지의 초롱초롱한 눈빛과 맑은 음색은 그대로다. 순진하고 솔직한 성격 또한 여전하고. 걸그룹 멤버에게 무척 곤란했을 우문에 대한 현답은 가감없이 즉시 돌직구로 돌아왔다. "저, 활동 쉬는 동안에 코 수술 했어요."
 YG 양현석 대표는 소속 가수들의 성형수술을 꺼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양 대표가 애지중지하는 여동생들 2NE1, 그중에서도 막내 공민지의 코 수술이 어떻게 가능했다는 거지? 산 넘어 산처럼 궁금증 하나를 풀고나니 또 의문이 다가온다. 공민지는 주저하지 않고 술술 풀어놓는다.

"요즘 주위에서 제 외모 변화에 대해 많은 말씀이 오가는데요. 제 성격상 뭐든지 감추질 못하는 스타일인지라 빨리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제가 예전부터 비염으로 고생해서 노래하고 춤출 때마다 너무 힘들었어요. 병원에 가니 코가 옆으로 휘어서 완벽하게 고칠려면 수술이 필요하다더군요."
2NE1 활동에 한창 바빴던 공민지는 그냥 비염을 달고 살았다. 하지만 참기에는 너무 큰 고통이 따랐고 성년이 되는 순간 드디어 결심했단다. "태어나서 한 번도 수술을 받아본 적이 없는지라 걱정부터 앞섰어요. 그런데 어머니가 이왕 코를 바로잡는 보정수술을 하는 김에 코 성형을 함께 하면 어떻겠냐고 하셨어요. 그래서 더 오랫동안 고민하게 된 거죠."
 
공민지의 고민 시간이 길어지게 된데는 양 대표가 반대할 것이란 선입견도 작용했다. 하지만 "정작 양 사장님과 이 문제(코 수술)를 놓고 상의했을 당시에는 전혀 다른 반응이셔서 깜짝 놀랐다"고 이 소녀 아니 이 아가씨, 활짝 웃었다.
"양 사장님이 성형에 대한 반감이 좀 있으신 분인지라 말을 꺼내는 것조차 엄두도 안났지만 용기내 상의 드렸어요. 그랬더니 사장님이 '예전에 거미와 휘성도 비염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한 것 같더라. 이왕이면 어머니 의견대로 해라'고 말씀해주셨어요. 용기백배, 비염 치료를 받으면서 코 수술을 같이 했습니다."
공민지는 엄마와의 사이가 각별하다. "엄마는 제 스승이자 친구이고 동반자"라고 했다. 그녀가 든 열성 엄마 사례 한 가지. "엄마는 저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신 분예요. 제가 yg 사옥에 있는 체력관리실에서 거의 매일 운동을 하는데도 날씬한 다른 멤버들에 비해 살 쪄보이는 것이 마음에 걸리셨던 모양예요. 그래서 제게 자극을 주려고 몸소 10kg을 감량하셨어요. 그 덕분에 요즘 가족들 사이에서 다이어트 붐이 불다보니 저도 체중 감량이 자연스럽게 됐습니다." 짧은 시간에 긴 사연을 풀어놓은 공민지의 미소가 싱그러웠다.
 
한편, 2NE1이 '폴링 인 러브(Falling in love)', '두유 러브 미(Do you love me)'에 이어 올해 세 번째 발표한 싱글 '그리워해요'는 젊은 시절 덧없는 사랑의 서글픔을 진하게 그려낸 곡으로 또래 여성들의 폭발적인 공감을 얻고 있다. 리더 씨엘의 파격 누드 연기가 화제를 모은 뮤직비디오도 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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