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려도 봤다! 김연아 중계방송, 12.1% ‘시청률 1위’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12.08 08: 25

무려 새벽 2시에 끝난 ‘피겨 여제’ 김연아의 경기가 시청률 10%를 훌쩍 넘었다.
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일 MBC에서 중계 방송한 ‘2013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Golden Spin of Zagreb)’는 전국 기준 12.1%로 동시간대 방송된 심야 프로그램들을 압도적인 수치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이날 중계 방송은 오후 11시 11분부터 다음 날 오전 1시 59분까지 방송됐다. 심야 시간이었기 때문에 중계 방송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시청률은 오후 11시대에 방송된 KBS 2TV ‘인간의 조건’으로 5.6%를 나타냈다. 다른 프로그램은 1~2%대의 시청률을 보였다.

3시간 동안 전파를 타고, 새벽 2시께 끝난 ‘2013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는 김연아가 복귀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할 수 있을지 여부에 국민적인 관심이 쏠렸다. 때문에 시청률이 1~2%대로 낮게 나오는 시간대에도 두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MBC는 김연아가 출전하는 피겨 대회 중계 방송으로 인해 정규 프로그램인 ‘세바퀴’ 등을 결방했다.
한편 김연아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2013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0.60점 예술점수(PCS) 71.52점 감점 -1점을 받아 합계 131.12점을 기록,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73.37점을 더한 204.49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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