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와나' 채정안, 일 잘하고 옷 잘입는 이 언니 매력있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12.11 09: 15

배우 채정안이 KBS 2TV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에서 '일 잘하고 옷 잘 입는 멋있는 언니'로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내고 있다.
극 중 채정안은 시크하면서도 우아한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전작 MBC '남자가 사랑할 때'와는 차원 다른 고급스러운 매력에 남심을 넘어 여심을 흔들고 있다는 중이다.
드라마 속 채정안이 권율(이범수)의 대학 후배이자 총리실의 공보실장인 서혜주 역을 맡았다. 정치와 로코가 결합한 드라마 속 배역에 맞게 시종일관 차분함을 유지하고 있지만, 그 안에서도 여러 감정을 섬세한 눈빛과 표정 연기를 통해 표현한다. 

총리를 보좌하는 역인 만큼 똑 부러지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아직 전부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사적으로 연모하는 권율을 볼 때 발사되는 눈빛에는 아련, 슬픔, 애정 등 여러 감정이 담겨 있다.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권율과 계약 연애를 하고 로맨스 급물살을 탄 남다정(윤아)에게 보이는 까칠한 면모는 설득력을 얻는다.
드라마에서 보통 주인공과 대적하는 여자 캐릭터가 한없이 밉상인 경우도 있지만, 혜주의 경우는 다르다. 아름다운 외모에 뭔가 사연을 지니고 있는 듯한 그는 보는 이에게 아련한 감정이 주는 것과 더불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주인공 윤아와 극명하게 대비되는 매력도 드라마를 보는 하나의 재미다. 윤아가 발랄하고 통통 튀는 매력으로 무장했다면, 채정안은 우아하면서 성숙한 여성스러운 매력으로 어필하다. 비주얼 측면에서 두 여자가 잘 조화를 이룬다는 평.
특히 채정안은 극 중 의상과 분위기로 여성 시청자들에게 '닮고 싶은 여자'의 느낌을 주고 있다.
실제로도 총리실 공보실장은 국무총리 연설문의 작성, 언론매체의 보도·논평의 수집 및 분석 및 꼼꼼함과 섬세함, 전문적인 능력을 요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채정안 역시 이를 감안에 캐릭터 준비에 노력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의상 같은 경우는 과하지 않으면서도 직업적 특성을 잘 살려낼 수 있게 각별히 신경썼다는 전언. 무엇보다도 '과하지 않음'에 주력하며 드라마 전체에 잘 녹아들 수 있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한다. 실제로 드라마 속 채정안 의상에 대한 문의가 상당하는 귀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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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와 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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