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우폰 전용 OS 없애나.. '윈도우RT' 대체가능성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3.12.13 09: 02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우폰 전용인 타일 모양 유저인터페이스(UI) 운영체제를 없앤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3일 BGR, 우버즈기모 등 해외 IT전문매체들은 "MS가 내년 출시할 윈도우폰에 현재의 타일모양 UI 운영체제를 버릴 가능성이 있다"며 러시안 IT전문 불로거 엘다르 무르타친(Eldar Murtazin)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MS는 내년 하반기에 출시될 윈도우폰에 윈도우RT를 기본 운영체제로 적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지금의 타일 형식 UI는 옵션사항으로 제공한다.

이는 최근 MS가 플랫폼간 운영체제를 통일하고 있는 움직임과 무관하지 않다. MS는 윈도우8을 출시하면서, 태블릿 PC와 PC, 콘솔게임기인 엑스박스에도 윈도우8 기반으로 통일했다.
그러나 현재의 윈도우폰 전용 운영체제를 없애기로 결론이 나지는 않았다. 엘다르 무르타친은 아직 MS 내부에서도 계속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최근 MS가 윈도우폰 운영체제를 단말기 제조사에 무료로 공급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들은 MS가 안드로이드와 iOS가 주도하는 모바일 운영체제 시장에 다시 도전장을 내미는 일련의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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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아920./마이크로소프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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