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 1994' 정우, 고아라에 달달 프러포즈…유연석은?[종합]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3.12.14 22: 13

'응답하라 1994'가 정우-고아라-유연석의 삼각 러브라인을 재차 등장시켰다. 프러포즈로 자신의 마음을 모두 고백한 한 남자와, 먼곳에서도 변함없는 연심을 간직한 또 다른 남자. 두 사람은 모두 한 여자를 향해 마음을 내던졌다.
14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17화 '사랑, 두려움Ⅱ'편에서 나정(고아라 분)에게 프러포즈를 하는 쓰레기(정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나정은 자신의 생일을 함께 보내고자 연인인 쓰레기가 파견근무 중인 부산병원을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찾았다. 두 사람은 쓰레기의 집으로 가 둘만의 생일파티를 계획했지만, 병원의 긴급한 호출로 무산됐다. 어긋났던 두 사람은 병원에서 다시 만났고, 밤새 쓰레기를 기다렸던 나정은 쓰레기의 숙소에서 깊은 잠에 빠졌다. 잠에서 깬 나정의 앞에는 꿈 같은 쓰레기의 프러포즈가 기다리고 있었다.

무릎을 꿇은 쓰레기는 반지를 내밀고 "우리 정이 오빠한테 시집올래? 오빠랑 결혼해주세요"라고 달달한 고백을 하더니 "오빠가 '억수로 잘해줄게'라고 말은 못하는데…같이 살면 지금처럼 불안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속내를 전했다. 깜짝 반지 프러포즈에 감동한 나정은 그 앞에서 눈물을 쏟으며 행복한 감정을 드러냈으며, 결국 진한 키스로 화답했다.
앞서 일본 프로야구단에 입단했던 칠봉이(유연석 분)의 모습도 TV브라운관을 통해 깜짝 등장했다. 칠봉이는 일본 야구계에서 뛰어난 투수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었으며, 리포터의 '여자친구가 있느냐?'는 깜짝 질문에 "여자친구는 없지만, 좋아하는 사람은 있다"고 답해 변함없이 나정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를 보고 있던 쓰레기는 동기들을 전부 들여보내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한편, 이날 빙그레(바로 분)가 2013년 현재에서 만나러 나온 이는 당시의 의예과 '다이다이 선배' 진이(윤진이 분)으로 밝혀졌다. 진이의 적극적인 애정공세에 '확인 키스'를 나눈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했고, 결국 결혼에 골인해 의사부부가 된 것.
결국 이름이 김동준으로 밝혀진 빙그레는 '나정이 남편 찾기'에서 제외됐고, 한동안 보는 이로 하여금 성정체성을 의심케 했던 빙그레는 결국 동성애자가 아닌 이성애자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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