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에 오랜만에 대형 트레이드가 터졌다.
부산 KT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앤서니 리처드슨, 김도수, 장재석, 임종일을 고양 오리온스에 내주고 랜스 골번, 전태풍, 김승원, 김종범을 받는 4 대 4 대형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권도 KT 단장은 “경험이 풍부한 정통 포인트 가드인 전태풍의 영입으로 다양한 전술 구사할 수 있다. 조성민에게 집중된 견제를 분산시키고 외곽 활동 폭을 넓히는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고 밝혔다.
상대팀 백운하 단장은 “팀의 공격력을 강화시키고 분위기 쇄신을 위해 감독의 요청을 받아들여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추일승 감독이 트레이드를 요청했다는 것. 이에 따라 전태풍 등 KT로 가는 선수들은 25일 LG전에 투입되고, 장재석 등 오리온스 소속이 된 4명이 24일 안양 KGC전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프로농구 특급가드인 전태풍과 지난 해 전체 1순위로 선발된 대형신인 장재석이 포함된 이번 대형 트레이드는 엄청난 후폭풍을 몰고 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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