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시장조사업체, "2014년 태블릿 시장 실질적 1위는 삼성"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12.21 12: 29

 2014년에 태블릿 시장이 애플과 삼성 두 업체를 중심으로 급격하게 확대될 전망이 나왔는데, 실질적인 1위 업체는 삼성이라는 의견이 나와 눈길을 끈다.
21일(한국시간) 해외 IT 전문 매체 맥라이프는 “내년 태블릿 유통량이 2억 8500만 대에 육박할 것”이라며 한 조사를 인용,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ABI 리서치는 2014년 전세계 태블릿 시장에서 약 2억 8500만 대의 제품이 팔릴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이는 대부분 유명 제조사들로 인해 이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맥라이프는 ABI가 언급한 ‘유명 제조사들’을 애플과 삼성전자로 압축시켰다.

또한 ABI는 2억 8500만 대 중 7000만 대는 ‘국내’라는 표현을 쓰며 미국 내에서 소비되는 태블릿 숫자를 제시했고, 이를 통해 내년 미국 국민 4명 중 1명은 태블릿을 사용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리고 삼성전자가 지난 3분기에 전세계 태블릿 시장에서 20%의 성장률을 보였다며 이 같은 성장세는 2014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는 애플이 삼성전자를 앞지르고 있지만 삼성전자의 성장세가 뚜렷하다는 것.
이는 지난 10월 말 시장조사업체 IDC의 조사와도 일맥상통한 분석이다. IDC는 2013년 3분기 세계 태블릿 시장 점유율 1위 애플의 ‘아이패드’ 출하량은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삼성전자는 123% 늘었다고 발표했다.
ABI는 애플이 여전히 태블릿 시장에서 아이패드로 우위를 점할 것이나, 잠재적으로는 삼성전자가 승자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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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 노트 10.1. /삼성전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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