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아시아 최고 배우상 수상..판빙빙과 키스 퍼포먼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3.12.23 12: 13

배우 이민호가 아시아 최고 배우상을 수상했다.
이민호는 지난 22일 중국에서 열린 '2013 바이두 페이디엔'에서 아시아 최고 배우상을 받았다. 이번 시상식에서 이민호는 성룡, 판빙빙, 오기륭, 유시시 등 중국 최고의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중국 내 영향력을 입증했다.
'바이두 페이디엔'은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의 검색지수, 조회 수, 인기, 신뢰도를 평가해 수상하는 시상식으로 중국 내 전문분야를 정확한 수치로 다루고 있다. 이런 시상식에 외국 배우인 이민호가 특별초청 된 것은 중국에 무시할 수 없는 반향을 일으킨 결과이다.

이날 이민호의 아시아 최고 배우상 시상은 중국 여배우 판빙빙이 시상했다. 시상을 위해 무대로 올라온 판빙빙은 "모든 여자의 남신,  긴 다리의 미남"이라는 말과 함께 이민호를 수상자로 호명했고, 동시에 모든 관객이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하는 진풍경을 연출됐다. 이에 바이두 관계자는 "이민호의 등장으로 시상식장이 팬 미팅으로 변하는 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민호의 등장으로 달아오른 현장에 사회자는 "한국의 남신 이민호와 중국의 여신 판빙빙"이라 칭하며 커플화보 설정의 포즈를 요구했고, 두 사람은 즉흥적으로 포즈를 연출하며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평소 여신의 외모와는 달리 호탕한 성격으로 유명한 판빙빙은 이민호에 손짓했고, 두 사람이 마주 보는 순간 인형으로 얼굴을 가리며 키스를 하는 듯한 모습을 연출하는 재치를 보여줬다. 이때 이민호는 판빙빙의 즉흥 퍼포먼스에 완벽하게 대처해 팬들의 환호를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민호는 세심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시상자인 판빙빙에게는 꽃다발과 캐릭터 인형을 선물하는가 하면 시청자에게는 4종류의 젓가락을 선물로 준비했다. 중국에서 젓가락은 '두 쌍이 있어야 의미를 다 하는 선물'로 앞으로 중국의 팬들과 좋은 관계로 이어가자는 이민호 설명에 중국 언론은 "이민호의 소탈하고 겸손한 모습이 감동을 불러일으켰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민호는 중국 일정을 마친 후 귀국해 광고촬영과 인터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내년 3월에는 유하 감독의 영화 '강남블루스' 촬영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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