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라히모비치, "남자축구, 여자축구보다 높은 평가 당연"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12.26 14: 19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2, 파리 생제르맹)가 자국 스웨덴에서 벌어진 남녀 축구의 가치평가 논란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스웨덴 축구협회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스웨덴 국가대표로서 최다출장기록을 경신한 안데르스 스벤손(37, 엘프스보리)의 공적을 기리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스벤손은 볼보 자동차를 포상으로 받는 등 화려한 대우를 받았다.
하지만 이날 함께 참석해 여자축구대표 최다출장기록을 경신한 선수에 대해서는 이와 같은 포상이 수여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스웨덴 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비판에 대해 이브라히모비치는 "여자축구에서 거둔 성과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 하지만 남자축구와 여자축구를 비교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남자축구가 여자축구보다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은 당연하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내 경우를 보라. 유럽 무대에 나가면 리오넬 메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비교당하지만, 스웨덴으로 돌아오면 여자 축구선수와 비교당해야 한다"며 스웨덴 대표로 최다득점기록을 경신한 자신이 유럽여자선수권대회 득점왕인 로타 셸린과 함께 회자됐던 것을 농담삼아 거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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