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2013 KBS 연기대상 대상..10년만 2번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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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2013 KBS 연기대상 대상..10년만 2번째(종합)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1.01 00: 27

배우 김혜수가 2013 KBS 연기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김혜수는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2013 KBS 연기대상에서 주원, 황정음, 김해숙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김혜수는 "앞으로 더 건강하고 유쾌하게, 주변을 환기시킬 수 있는 드라마가 많았으면 좋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특히 김혜수는 지난 2010년 드라마 '즐거운 나의 집' 이후 3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직장의 신'으로 지난 2003년 '장희빈' 이후 10년만에 두 번째 대상을 수상해 의미를 더한다.

김혜수는 상반기 작품 '직장의 신'에서 KBS 월화극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미스김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직장의 신' 미스김 캐릭터는 슈퍼갑 계약직이라는 아이러니한 설정 속 무표정에서 코믹함을 극대화해 매회 시선을 모았고 '~다만'이라는 다만체 유행어까지 창조해내며 대체 불가한 미스김 캐릭터를 완성, 일본 원작을 뛰어넘었다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날 연작 단막극상에서는 '드라마스페셜' 유오성과 한예리, '연애를 기대해' 최다니엘과 보아, 청소년 연기상은 '상어'의 연준석, '천명'의 김유빈이 수상했다. 또 신인 연기상은 '최고다 이순신' 정우, 아이유, '왕가네 식구들' 한주완, '상어', '은희' 경수진, 인기상은 '비밀' 지성과 '굿닥터' 문채원, 조연상은 '비밀' 배수빈과 이다희가 수상했다. 시청자가 뽑은 베스트 커플상은 '최고다 이순신' 아이유와 조정석, '비밀' 황정음, 지성, '직장의 신' 오지호, 김혜수, '총리와 나' 이범수, 윤아, '굿 닥터' 주원, 문채원이 이름을 올렸다.

또 우수 연기상은 '루비반지' 김석훈, 이소연, '최고다 이순신' 조정석, 이미숙, '왕가네 식구들' 조성하, 이태란, '직장의 신' 오지호, '총리와 나' 윤아, '굿닥터' 주상욱, 문채원, 네티즌상은 '굿닥터' 주원, '비밀' 황정음, 작가상은 '왕가네 식구들' 문영남, 최우수연기상은 '굿닥터' 주원, '비밀' 지성, 황정음 등이 수상했다.

한편 올 한해 KBS 드라마를 빛낸 스타와 작품을 선정하는 KBS 연기대상은 신현준, 이미숙, 주상욱, 윤아가 진행을 맡았다. 대상은 최우수상 후보와 동일하다. 남자 최우수상에는 ▲김남길(상어), ▲엄태웅(칼과 꽃), ▲오지호(직장의 신), ▲장혁(아이리스), ▲주원(굿닥터), ▲지성(비밀), ▲최수종(대왕의 꿈), 여자 최우수상에는 ▲김해숙(왕가네 식구들), ▲김혜수(직장의 신), ▲문채원(굿닥터), ▲손예진(상어), ▲이미숙(최고다 이순신), ▲황정음(비밀) 등이 후보로 올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그리고 '개그콘서트'의 코너 '뿜엔터테인먼트'가 축하 공연을 펼쳤다. 이들은 황정음을 무대 위로 올려 즉석 콩트를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또 주원은 '굿 닥터'에서 함께 한 아역 최로운 군과 함께 '굿닥터' OST '내가 만일'을 부르며 2부 포문을 열었다. 또 에일리가 '비밀' OST '눈물이 맘을 훔쳐서'로 감미로운 무대를 꾸몄다.

다음은 2013 KBS 연기대상 수상자(작)

▲대상-김혜수(직장의 신)

▲최우수연기상 부문 여자-황정음(비밀)

▲최우수연기상 부문 남자-주원(굿닥터), 지성(비밀)

▲작가상-문영남(왕가네 식구들)

▲네티즌상-주원(굿닥터), 황정음(비밀)

▲우수연기상 중편드라마 부문 여자-문채원(굿닥터)

▲우수연기상 중편드라마 부문 남자-주상욱(굿닥터)

▲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부문 여자-윤아(총리와 나)

▲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부문 남자-오지호(직장의 신)

▲우수연기상 장편드라마 부문 여자-이미숙(최고다 이순신), 이태란(왕가네 식구들)

▲우수연기상 장편드라마 부문 남자-조정석(최고다 이순신), 조성하(왕가네 식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