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송혜교, 미니시리즈 남녀 최우수연기상 [SBS연기대상]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4.01.01 00: 36

배우 소지섭, 송혜교가 미니시리즈 부문 남녀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소지섭, 송혜교는 31일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진행된 2013 SBS 연기대상에서 미니시리즈 부문 남녀 최우수연기상을 품에 안았다. 이날 송혜교는 대만에서 진행 중인 영화 촬영 일정으로 불참,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김규태 감독이 대리 수상했다.
소지섭은 "'감사합니다'라고 말하고 싶은데 죄송하다. 2년만 더 있으면 배우 생활한 지 20년이 돼 가는데 지난해부터 연기하는 게 굉장히 힘들고, 괴롭고 고통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건강하고 행복한 기운을 시청자들께 전달하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하다. 배우라면 누구나 연기에 대해 고민하는 슬럼프가 있는 것 같다. 내가 지금 그런데 앞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기운 전하는 배우 되겠다"고 다짐했다.

미니시리즈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후보에는 '주군의 태양' 소지섭, '내 연애의 모든 것' 신하균, '출생의 비밀' 유준상,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조인성이, 여자 최우수연기상 후보에는 '주군의 태양' 공효진, '청담동 앨리스' 문근영,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송혜교, '너의 목소리가 들려' 이보영이 올랐다.
한편 2013 SBS 연기대상은 올 한해 SBS 드라마에서 활약한 연기자들의 공로를 치하하는 자리로 방송인 이휘재, 배우 이보영, 김우빈의 사회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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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SBS 연기대상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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