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청담동' 씨엔블루, 동료애는 이래서 참 아름답죠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1.03 08: 49

같은 길을 걷고 있는 동료, 때로는 경쟁을 해야 하지만 진심은 늘 걱정하고 배려해주는 친구이자 조언자였다.
밴드 씨엔블루의 정용화와 이정신이 동료들을 배려하고 생각해주는 따뜻하고 자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2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리얼리티프로그램 '청담동 111'에는 씨엔블루가 연습생 시절을 함께 보낸 동료이자, 데뷔를 앞두고 있는 신인밴드 엔플라잉의 멤버인 권광진을 격려하고 배려해주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씨엔블루와 FT아일랜드를 배출한 FNC엔터테인먼트의 신인밴드 엔플라잉의 쇼케이스 현장이 공개됐다. 하지만 이 쇼케이스가 성사되기까지 우여곡절을 겪어야했다. 쇼케이스를 앞둔 엔플라잉은 연습도중 대표의 불시검문을 통과하지 못했고, 결국 쇼케이스가 취소됐던 것.

데뷔가 결정되는 중요한 쇼케이스가 취소되자 엔플라잉은 많이 힘들어했고, 권광진은 정용화와 이정신을 찾아가 고민 상담을 하기도 했다. 그들은 학창시절 같은 꿈을 꾸며 만나 마음이 심란할 때마다 서로 고민을 털어놓는 절친한 사이. 권광진은 정용화와 이정신을 찾아가 쇼케이스 취소로 인한 불안감과 걱정 등에 대해 털어놨고, 두 사람은 그런 권광진에게 여러 가지 조언을 해주며 위로했다.
이정신은 권광진에게 각별하게 신경 썼다. 씨엔블루 데뷔 당시 원래 권광진이 이정신의 자리에 있었지만 음악적인 견해 차이 때문에 멤버가 교체됐던 것. 두 사람은 당시의 상황과 속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서로를 위로하고 배려했다.
정용화도 각별하게 동료들을 아꼈다. 엔플라잉과 같은 과정을 겪으며 데뷔한 선배이자 동료인 만큼 그들의 마음을 잘 이해했던 것. 정용화는 권광진을 따뜻하게 위로하는가 하면, 직접 대표를 찾아가 동료들의 솔직한 심경에 대해 말하며 엔플라잉의 쇼케이스 개최를 다시 생각해줄 것을 부탁했다. 결국 엔플라잉은 쇼케이스를 개최, 데뷔를 확정지으며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정용화와 이정신의 배려, 동료를 생각하는 각별한 마음은 많은 시청자들의 감동과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오랜 시간 함께 성장하며 같은 꿈을 꾸고, 같은 경험을 한 동료들만 느낄 수 있는 끈끈함이 있었다. 특히 함께 연습했던 동료의 진심과 실력을 알기에 대표를 직접 찾아가 다시 쇼케이스를 개최할 수 있게 해준 정용화의 배려와 진심, 애틋한 우정이 돋보였다. 역시 동료는 이래서 좋은 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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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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