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새 주장 박진만, “프로에서 2등은 필요없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1.06 11: 28

SK의 새 주장으로 선임된 ‘국민 유격수’ 박진만(38)이 ‘1등’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며 우승 트로피 탈환에 대한 선수단의 의지를 대변했다.
SK 와이번스는 6일 문학구장 내에 위치한 위생교육장에서 ‘2014년도 SK 와이번스 신년식’을 열고 2014년 재도약에 대한 의지를 공우했다. 최창원 신임 구단주가 직접 참석해 선수들과 상견례를 가진 가운데 올해 주장으로 선임된 베테랑 박진만도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박진만은 2011년 SK로 이적한 뒤 팀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으며 선수단 내의 신망이 두껍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4일 선수단 내부 회의를 통해 주장으로 선출된 박진만은 이날 신년식에 참여해 “작년에 우리 SK가 아쉬운 한 해였던 것만큼 이번 마무리훈련을 통해 선수들이 많은 생각과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훈련에 임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SK는 지난 11월 이례적으로 대규모의 마무리캠프를 가고시마에 차리고 훈련에 매진했다.

이어 박진만은 “우리는 프로다. 프로는 2등은 필요 없다. 1등이 되어야 인정을 받고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선수단에 투지를 불어넣은 뒤 “올해는 앞으로만 달려나갈 수 있도록, 꼭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나아가는 SK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새해 희망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공식 신년식을 연 SK 선수단은 8일 체성분 테스트를 진행해 그간의 훈련 성과를 확인한 뒤 오는 15일 미국 플로리다에 마련된 1차 전지훈련을 위해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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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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