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세형이 유승호 닮은꼴이라는 수식어에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유세형은 7일 오후 서울 서교동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영화 '또 하나의 약속' 제작보고회에서 "유승호를 닮았다"는 사회자의 말에 "눈이 찢어져서 그런 것 같다"며 "감사한 마음이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군대를 가는 장면이 있어서 머리를 잘랐다. 머리를 잘랐는데 정말 슬펐다"면서도 "의미있는 일이기에 머리카락이 아깝거나 그러지 않았다"고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그러나 이를 듣던 박철민은 "사실은 감독님이 더 자르라고 했다"며 그의 말에 반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철민은 극 중 속초의 평범한 택시 운전사이자 한 가정의 가장 상구 역을 맡았다. 상구는 딸 윤미(박희정 분)가 백혈병에 걸려 돌아오자 딸과의 약속을 위해 세상과 맞선다.
유세형은 극 중 상구(박철민 분)의 아들이자 사춘기 고등학생 윤석 역을 맡았다.
한편 '또 하나의 약속'은 반도체 회사에서 일하던 스무살 딸을 가슴에 묻은 속초의 평범한 택시운전 기사 상구(박철민 분)가 딸 윤미(박희정 분)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인생을 건 재판을 하는 실화를 다룬 작품. 평범한 가족이 거대 기업으로부터 슬픔을 겪고 그들과 맞서 싸워가며 변해가고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박철민, 김규리, 윤유선, 박희정, 유세형, 이경영이 출연한다. 오는 2월 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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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