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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곽경근 감독 경질..."형사 고발 등 책임 물을 예정"





[OSEN=허종호 기자] 부천 FC가 곽경근 감독을 경질했다.

부천은 8일 오전 "곽경근 감독을 경질하고 신임 감독이 선임될 때까지 윤정춘 수석코치가 감독직을 대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부천은 곽경근 감독의 경질 사유를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설명했다.

첫째는 유소년 클럽 운영상 나타난 문제점이다.

부천의 주장에 따르면 곽경근 감독이 대표(2013년 10월부터는 사내이사로 등재)로 등재된 곽경근 축구클럽의 소속 선수가 부천FC 18세 이하 팀으로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등록되어 있음에도 등록 선수들에게 매월 회비를 징수하여 구단에 알리지 않고 임의로 사용했다.

또한 곽경근 축구클럽은 이미 곽경근 클럽을 떠나 부천FC 유소년 클럽에만 등록된 선수들에게서도 상당기간 구단에게 알리지 않고 회비를 징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부천은 그 중 일부가 곽경근 축구 클럽이 아닌 클럽 사무를 책임지고 있는 개인 명의 통장으로 흘러간 정황 및 증언들을 확보했다. 부천은 전체적인 금액의 규모가 1억 1천여만 원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부천은 해당 사항과 관련해 "감사를 두 차례 요청했지만 곽경근 축구클럽 측은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고, 경질 논란이 발생한 후 자료를 받았지만 곽경근 축구클럽의 인건비 등을 누락한 부실한 자료였다"면서 "이와 관련해 심도 있는 검토 후 곽경근 감독 또는 관련자를 형사 고발하는 등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 또한 곽경근 축구클럽과 구단 간에 체결된 모든 제휴사안들은 더 이상 진행할 수 없다"고 입장을 표했다.

둘째는 선수 선발 과정에서 불거진 여러 의혹들 때문이다.

부천은 "곽경근 감독이 기존 선수들을 대규모로 방출하고 하위리그에서 기록이 저조한 후보급 선수들을 선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며 "또한 자신이 지도했던 유소년 선수의 대학 진학 과정에서 일부 대학과 선수를 주고 받았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 해당 대학의 감독들이 감독이 사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유소년 축구 클럽 송년 행사에 참여해 의혹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한 언론 보도가 있음에도 곽경근 감독 측은 의혹을 부인하고 있지만 해명을 하지 못했고 이 과정에서 구단의 명예를 심각하게 실추시켰다"고 밝혔다.

셋째는 구단의 지시에 대한 불이행 문제다.

부천은 "곽경근 감독이 지난 시즌 중 경기 후 보고서를 제출하라는 구단의 결정 이후에도 성의있는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심지어 직무정지 기간에도 지역 행사에 참석하기도 했다. 현재 곽경근 감독 측이 억울함을 호소하며 사실이 아닌 주장들을 하고 있지만 명확하게 해명할 수 있다"며 "곽경근 감독은 지난해 말 선수 선발과정에서 구단에 사전에 선수 선발을 보고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또한 구단이 법적인 조치를 취하지 말고 기다리면 아무 일 없을 것이라 했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 감사 기간에 자료를 요청하거나 소명을 들으려 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고 전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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