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남자' 장근석, 독고마테 빛나게 한 최고의 순간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1.08 10: 19

KBS 2TV 수목드라마 ‘예쁜 남자’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한 가지는 독고마테의 성장을 더욱 빛나게 만들어준 장근석의 열연이다. 장근석은 회를 거듭해 갈수록 점점 성장해 나가는 독고마테 캐릭터와 완벽한 호흡을 보이며 시청자에 보는 재미를 안긴 것.
‘독고마테=장근석’이라는 공식을 완성시키며 매 장면마다 놀라운 흡입력을 보였던 장근석의 눈부신 호연은 단 한 순간도 눈을 떼지 못하는 강력한 힘을 발휘했다. 장근석의 명품 열연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명장면을 꼽아봤다. 
■ 장근석, 애끓는 오열 연기

장근석은 첫 회부터 다양한 감정을 넘나드는 룰러코스터 연기를 완벽히 선보였다. 특히, 어머니의 임종을 지키며 벌건 두 눈으로 후회와 슬픔의 감정을 담아 눈물을 흘리던 모습은 눈빛만으로도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 장근석, 치명적 미소
장근석은 김인중(차현정 분)의 덫에서 벗어나기 위해, 인중의 무기였던 인맥을 역으로 이용하는 기지를 발휘했다. 이 과정에서 인중을 향해 지어보인 마성의 미소는 지켜보던 여성 시청자들의 심장을 그대로 어택하며 밤잠 못 이루게 만들었을 정도였다.
■ 장근석, 눈물 없이 울었던 고해성사
묘미(박지윤 분)에게 상처를 고백하던 장근석의 담담한 고해성사는 눈물보다 더 깊은 진심을 전달하며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 특히, 장근석은 무덤덤한 듯 했지만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물기어린 눈으로 독고마테의 감정을 그대로 전달해내 호평을 받았다.
■ 장근석, 달달한 취중 고백
김보통(아이유 분)에 대한 마음을 자각한 장근석은 술의 힘을 빌린 채 자신의 속마음을 고백했다. “오빤 말야 엄마 말고는 누굴 사랑해본 적이 없어. 그래서 잘 몰라 사랑하는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 어떤 마음이 사랑하는 건지 알게 될 때 까지 어디 가지마”라며 떨리는 목소리로 전한 로맨틱한 고백은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 장근석, 출생의 비밀
진정한 예쁜 남자로의 눈부신 성장을 보이던 장근석은 벼랑 끝에 선 나홍란(김보연 분)의 제안을 단칼에 거절하며 여유로운 미소까지 지어보이는 모습으로 통쾌한 한 방을 날렸다. 허나 자신이 나홍란의 친아들임을 알게 된 그는 믿을 수 없는 현실에 좌절해야만 했다.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동공마저 흔들리던 장근석의 명품 열연은 시선을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 장근석, 스케이트 포옹
기분전환을 위해 나선 스케이트장에서 비틀거리며 다가오는 아이유를 보며 과거를 회상하고 보통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 장근석은 “거기 가만히 서 있어 보통아. 이제 내가 갈게”라며 먼저 손을 내밀어 포옹하는 모습을 보였다. 벅차오르는 감정에 눈물마저 차오르던 장근석의 모습은 안방극장까지 촉촉이 적셨다.
한편, 마지막 회까지 단 2회를 남겨두고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모으고 있는 ‘예쁜 남자’는 8일 밤 10시에 15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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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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