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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지니어스' 논란 셋…정종연 PD, 입 열었다[인터뷰]




[OSEN=박현민 기자] 케이블채널 tvN '더 지니어스: 룰브레이커'(이하 '더 지니어스2') 정종연 PD가 최근 프로그램을 휘감고 있는 여러 논란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정종연 PD는 10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OSEN과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웹상에서 가장 큰 논란을 양성했던 '더 지니어스2' 4화에 대해 상세하게 해명했다.
# 이은결의 배신은 명분이 있었나
4화의 메인 매치는 '암전게임'이었다. 게임의 특성상 5대 5로 편이 나뉘어 승리한 한팀만이 가넷, 생명의 징표를 받게 되는 만큼 여타 게임과는 달리 배신이 용이하지 않았던 특징을 지녔다.
하지만 이날 (표면적으로) 2개의 배신자가 등장했다. 방송인 이상민과 마술사 이은결이 바로 그 주인공. 이상민은 도중에 의심을 받고 이중스파이를 자처했지만, 이은결은 '은지원을 데스매치로 선택하라'는 편지를 건네며 마지막까지 상대팀을 승리로 이끈 주역이 됐다. 은지원을 택한 이유로는 이상민-노홍철-은지원으로 형성된 '방송인 연합'의 존재 때문이라 설명했다.
정종연 PD는 이와 관련해 자신은 '연예인 연합'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 (혹은 일시적인) 연맹에 불과하며, 이은결의 이같은 배신을 택한 행동은 오히려 명분이 없어보였다고 지적했다.
"은결은 배신에 대한 명분을 '연예인 연합'으로 내세웠지만, 실상 이는 허상에 불과했고, 존재감의 문제가 더 짙었다. 3회때 배신을 시도했지만, 더 큰 배신에 묻혔고 호감도만 하락했다. 이은결에게 있어 존재감이 필요했던 시점에, 이를 위한 배신을 했는데 괜히 '연예인 연합'에 대한 결집력을 강화하는 결과만 안겼다."
# 노홍철은 왜 은지원을 도왔나
'더 지니어스2' 4화 '암전게임'은 노홍철을 비호감으로 전락하게 만들었다. 팀 패배를 감내하면서도, 자신들을 적극적으로 도왔던 이은결의 신의를 매몰차게 저버렸다는 게 큰 이유였다. 다수의 시청자들은 이 부분에서 노홍철을 비난했다.
특히 '연예인 연합'을 직접적을 언급하며 배신을 택했던 이은결에게 칼을 꽂은 행위는, 보는 이로 하여금 또 다시 '연예인 연합'에 의한 친목 행위에 불과했다는 지적을 이끌어 냈다.
그렇다면 노홍철은 왜 은지원을 도왔을까. 정종연 PD는 '더 지니어스2'의 기본적인 틀과 의도를 정확히 짚어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더 지니어스'는 기본적으로 배신이 통용된다. 친분도, 신의도 좋고, 가넷도 좋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생존이다. 노홍철은 은결이 '연예인 연합'이라는 것을 겨냥해 자신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기에 이은결의 탈락을 적극적으로 도왔던 거다. 친분이 아닌 생존을 위한 배신이었기에 적합한 판단이었다. 이은결을 도왔던 이들도 결국 그에게 배팅하지 않았다는 것은 신의, 가넷, 생존으로 주요도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 조유영은 왜 은지원을 택했나
노홍철과 함께 4화 게임을 기점으로 안티세력이 급증한 이가 바로 아나운서 조유영이다. 첫화부터 적극적인 연합 결성은 물론, 데스매체를 통해 강한 승부욕을 내비쳤던 조유영은 이날의 배신으로 많은 이의 타깃이 됐다.
조유영은 애초 '이은결이 큰 역할을 하지 않았다'는 발언과 함께, 이은결의 배신을 상대팀에 알리며 이은결을 탈락자로 이끈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는 노홍철과 함께 많은 이의 비난에 직면한 직접적인 이유가 됐다.
조유영이 은지원을 택한데 합당한 근거가 없어 보이는 게 이같은 비난에 무방비로 노출되게 이끌었다. 정종연 PD는 '원천적인 연합'에 대해 설명하며, 아직 드러나지 않은 관계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을 끄집어냈다.
"방송이 시작되고 원천적인 연합이 생겼다. 조유영-은지원이 바로 그런 경우다. 이를테면 '주거래 은행' 같은 건데…애초 은지원은 보이지 않게 조유영을 도와왔고, 조유영은 이를 되갚아왔다. 이런 모습은 표면적으로 잘 드러나지 않았는데, 이건 '더 지니어스'의 필승전략 중 하나다. 겉으로 드러난 연맹은 외부의 공격을 받지만, 거래를 통해 신뢰가 다져진 비밀스러운 원천 연합은 자신의 생존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이런 모습은 6화를 보게되면 조금 더 이해가 될 것이다."
# 두뇌싸움이 아닌 친목게임…언제까지?
논란 셋에 대한 설명이 끝나도 의문점은 남는다. 바로 이같은 근원적인 논란을 야기시켰던 친목에 의한 연맹에 의한 승패가 바로 그 문제다. 실력과 상관없이 친목에 의해 승패와 생존이 결정되는 모양새는 애초 '더 지니어스2'의 뱡향과도 어긋난다는 게 중론이다.
정종연 PD는 '곧' 이같은 문제는 해결될 것이라 귀띔했다.
"전반기가 친목과 연맹간의 싸움이 전개된 양상을 띄었다면, 후반기는 그러한 연맹이 쪼개져 개인전이 진행된다. 오는 11일 방송되는 6화가 연맹전의 절정이 될 것이고 더 큰 논란이 불어닥칠 수도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더 지니어스'는 규칙에 위반되지 않는 한도라면 생존을 위해서 그 무엇도 가능하다는 점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gato@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정종연 PD), tvN 제공(출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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