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한국 스포츠의 퍼스트레이디, 김연아의 마지막 무대"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1.11 10: 24

"한국 스포츠의 퍼스트레이디."
미국 유력 일간지인 시카고 트리뷴이 11일(이하 한국시간)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마지막 현역 무대를 치르는 '피겨여왕' 김연아(24)에 대해 소개했다. 소치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종목별 주목할 선수들의 프로필을 소개하는 기획에서 피겨스케이팅의 김연아를 선정한 시카고 트리뷴은 "'아이스퀸' 김연아는 마지막 '스완송'을 즐기고자 한다"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김연아를 소개했다.
"지난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당시 김연아는 국가적인 기대를 어깨에 짊어지고 스케이트를 탔다. 이번 소치동계올림픽에서도 한국인들은 금메달 외에는 만족하지 못하겠지만, 올림픽 챔피언 김연아는 이러한 부담에서 한결 편해진 듯하다"고 시작한 시카고 트리뷴은 김연아를 '한국 스포츠의 퍼스트레이디'라고 부르며 그가 이룩한 업적을 설명했다.

시카고 트리뷴은 "한국 스포츠의 퍼스트레이디인 김연아는 그동안 한국이 동계올림픽에서 따낸 메달 45개 중 44개가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이었던 나라에서 오직 혼자 힘으로 피겨스케이팅의 인기를 끌어올렸다"고 칭찬하며 그에게 쏟아지는 한국의 뜨거운 열기에도 불구하고 김연아는 차분히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목표를 이미 달성했기 때문에 결과에 대해 욕심을 내지 않는다"는 김연아의 이전 인터뷰를 인용한 시카고 트리뷴은 그와 아사다의 경쟁관계도 세세하게 소개했다. 또한 은퇴 후에도 피겨를 완전히 떠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김연아의 말을 인용해 기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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