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 측 "오늘(14일) 이승철 측 상대 고소장 접수..저작물 불법 사용"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01.14 12: 31

  코어콘텐츠미디어(이하 코어)가 오늘(14일) 이승철의 매니지먼트사 백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한다.
코어 측은 14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코어콘텐츠미디어가 음악저작물 무단 사용 논란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이승철의 매니지먼트사 백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소장을 접수한다"라고 밝혔다.
코어 측이 이승철 측을 고소하고자 한 것은 음원저작물의 불법 사용 때문. 코어 측은 "이승철 측은 코어가 자체 제작한 드라마 '에덴의 동쪽' OST인 '듣고 있나요'와 자체 제작한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의 OST인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를 제작사 승인 없이 자신의 리패키지 앨범('사랑 참 어렵다')에 수록한 후 판매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이승철 측은 OST 곡인 '듣고 있나요'와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를 승인없이 불법으로 사용한 것에 이어 2009년 12월부터 2013년 8월까지 3년 8개월 동안의 서비스 분을 유통사 CJ E&M으로부터 1억원 정도의 금액을 단독으로 정산 받았다"라고 전하며 "업계의 유통질서를 무시했다"라고 평했다.
이에 코어 측은 "음악저작물을 불법으로 사용해 업계의 유통질서를 어지럽히며 논란을 일으킨 후 현재까지 일주일간 공식입장 없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이승철 측을 오늘(14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을 통해 소장을 접수한다"라고 고소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앞서 코어 측은 지난 6일 "이승철과 백엔터테인먼트가 음악저작권물을 무단으로 불법사용했다"며 "도덕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업계 유통질서를 무시한 것에 대해 소송을 진행하겠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이승철 측이 특별한 입장을 내놓거나 대응을 보이지 않았고, 그에 따라 코어 측은 이처럼 고소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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