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식, 첫 억대 연봉 계약…한화 연봉협상 완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1.14 16: 56

한화 수호신 송창식(29)이 생애 첫 억대 연봉자에 가입했다. 
한화는 12일 투수 송창식과 연봉 1억3000만원에 계약했다 밝혔다. 한화는 송창식을 비롯해 재계약 대상자 48명 전원과 연봉 협상을 완료했다. 김태균은 15억원에 재계약하며 3년 연속으로 프로야구 연봉킹 자리를 지켰다. 
가장 관심을 모은 선수는 역시 송창식이었다. 송창식은 지난해 57경기에서 4승6패20세이브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다. 마무리투수 중 가장 많은 71이닝을 소화하며 팀이 필요할 때마다 마운드에 오른 그는 한화 투수로 5년 만에 20세이브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봉 8500만원을 받았던 송창식의 첫 억대 연봉 진입은 확실시 됐고, 구단에서도 4500만원으로 53% 인상된 1억3000만원을 선사했다. 지난 2004년 청주 세광고를 졸업하고 2차 1번 전체 2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그는 프로 데뷔 10년 만에 억대 연봉자로 이름을 올렸다. 
나머지 선수들도 대부분 연봉이 소폭 인상됐다. 고동진이 8000만원에서 1억원, 정현석이 5000만원에서 8000만원, 송광민이 5400만원에서 7000만원, 김광수가 7000만원에서 8000만원, 추승우가 4500만원에서 6000만원, 김경언이 5000만원에서 5800만원, 윤근영이 4600만원에서 5700만원, 정범모가 4000만원에서 5300만원, 이양기가 3700만원에서 5200만원, 송창현이 2400만원에서 4600만원으로 올랐다. 
특히 지난해 신인으로 활약하며 선발투수로 가능성을 보여준 송창현이 팀 내 가장 높은 92%의 연봉 인상률을 기록했다. 김혁민(1억1400만원)과 유창식(6400만원)은 동결된 가운데 삭감자는 투수 안승민과 타자 김태완 2명 뿐이다. 지난해 각각 1억400만원·1억4000만원을 받았던 안승민과 김태완은 올해 7000만원·1억원으로 연봉이 깎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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