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여자' 박정철, 여자-아이 다 버렸다 '독한남자'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1.14 20: 00

'천상여자' 박정철이 자신의 여자와 아이를 차갑게 버리는 독한 모습을 보였다.
14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천상 여자'에서는 아이를 버리겠다고 나선 태정(박정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태정은 처제가 될 뻔했던 선유(윤소이 분)에게 친권 포기 각서를 던졌고, 선유의 눈물 애원에도 차갑게 돌아섰다.
또한 숨어서 아이를 낳을 날만 기다리고 있는 진유(이세은 분)는 임신 중독으로 인해 힘들어하면서도, 태정과 행복했던 순간만을 떠올렸다.

진유는 태정의 '난 말야, 좋은 아빠가 되고 싶어. 정말 좋은 아빠. 약속할게'라고 했던 말을 떠올리며 눈물지었다.
결국 진유는 임신한 몸을 이끌고 태정을 찾았다. 태정은 "네가 뭔데 여길 왜 와"라고 무서운 표정을 지었지만, 꼭 할 말이 있다고 하는 진유를 집 안으로 들였다.
진유는 "내가 죽을 수도 있다고 한다. 아이 낳다가 잘못 될 수 있다고 하는데, 당신 생각이 났다. 엄마 없는 세상에 기댈 곳은 아빠 밖에 없잖아"라고 애원했지만, 태정은 "누가 내 아이냐"고 소리쳤다.
진유는 "내 남자가 아니라 아이 아빠로서만 생활해달라"고 말했지만 태정은 "혼자 낳겠다고 했으면서 왜 이제와서 아버지 노릇을 하라는거냐. 네가 죽어 그 애가 고아가 되도 내 알 바 아니다"라고 질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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