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프로그램 ‘자기야-백년손님’에 함익병의 뒤를 이은 또 하나의 국민 사위가 SBS '오 마이 베이비'에서도 탄생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3일 오후 정규 첫 방송을 시작한 '오 마이 베이비'에서는 배우 임현식의 사위 김도현 씨가 출연해 시종일관 능청스런 태도와 깐족대는 말투로 웃음을 자아냈다.
도현 씨는 처가살이 동거 5개월 차인 임현식의 둘째 사위. 사위라기 보다는 아들에 가까운 모습으로 잠깐의 등장에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는 마치 '자기야-백년손님' 속 함익병의 캐릭터를 연상시키며 제2의 함익병 탄생을 예고한 것.
이날 방송분 중 그는 아침밥을 먹는 상황에서 "본의 아니게 장인어른이 찬밥을 드시게 되셨다"라며 임현식을 약올리거나 지지않고 토를 다는 등 장인 임현식과 팽팽한 대립각을 세워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배성우 PD는 “아직 김도현 씨의 캐릭터는 뚜껑도 열지 않았다”며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면 장인에게 더부살이하면서도 시종 깐족대고 아들처럼 구는 김 씨의 진짜 매력도 점입가경일 것"이라고 많은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오 마이 베이비'는 첫 방송에서 6.1%(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mewolong@osen.co.kr
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