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英 언론도 'Ki Man'으로 극찬한 플레이는?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1.23 19: 54

기성용(25, 선덜랜드)이 영국언론으로부터 극찬을 받으며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기성용이 선발로 출전한 선덜랜드는 23일(이하 한국시간)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퍼드서 열린 2013-2014 캐피털 원 컵 4강 2차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원정 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2로 졌다. 1,2차전 합산 골득실이 같아진 두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선덜랜드가 2-1로 이겨 결승에 진출했다. 기성용은 도움 한 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특히 영국 스카이 스포츠가 22일 “기성용은 선덜랜드의 Ki Man”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기성용의 올 시즌 맹활약을 집중분석해 눈길을 끈다. 스카이 스포츠는 “기성용은 아마 EPL에서 라이벌 팀으로 이적한 유일한 임대선수일 것이다. 거스 포옛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미카엘 라우드럽 스완지 시티 감독은 기성용을 놔준 것을 후회할 것”이라며 기성용을 높이 평가했다.

스카이 스포츠는 기성용의 약점으로 수비를 지적했다. 기성용의 팀내 경쟁자 리 캐터몰은 16분 당 한번 씩 태클 등으로 상대 공을 가로챈다. 반면 기성용은 29분에 한 번씩 공을 뺏는 것으로 드러났다. 포옛은 “기성용이 수비에서 열심히 하면 팀에 엄청난 보탬이 될 것”이라고 주문했다.
최근 포옛은 기성용을 공격적으로 배치해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기성용은 연일 공격포인트를 쏟아내며 재능을 폭발시키는 중이다. 포옛은 “기성용은 한 번의 터치로 흐름을 바꿀 수 있는 패스를 할 줄 아는 선수다. 또 공을 갖고 뛸 줄 알고, 슈팅까지 때릴 수 있다”면서 기성용의 능력을 칭찬했다.
OSEN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