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A4측 "사재기 억측, 매우 유감..안타깝다"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4.01.24 14: 42

음반 사재기 의혹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B1A4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가 24일 "확인되지 않은 억측이 유감스럽다"고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날 OSEN에 "앨범이 어디로 어떤 식으로 팔려나갔는지까지는 소속사 입장에서 알 수 없는 부분"이라면서 "확인되지 않은 억측으로 이같은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소속사는 보통 유통사를 통해 어느 매장으로 어떻게 팔려나갔는지 알 수 있는 상황. 이 관계자도 "우리도 차트 측에서 알려주는대로 알 수 밖에 없다. 사재기가 아니라는 걸 어떻게 입증해야 하나. 이같은 상황이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앞서 음반 판매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는 "집계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관계자는 "B1A4가 의혹을 받은 판매량 급증은 여느 아이돌 그룹들의 그것과 전혀 다른 구석이 없다"면서 "최근 음반을 발매했던 그룹 동방신기를 비롯해 아이돌 대다수가 이 같은 판매량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19일 오후 6시 집계된 소속사를 통한 공구(공동구매) 물량 뿐만 아니라, 문제시 됐던 오후 8시~10시에는 해외 쪽 공구가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집계됐다. 여기에 사인회까지 겹쳐 판매가 늘어났을 뿐 그 어떤 이상한 점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슈가 되는 앨범들은 그렇게 단시간에 판매량이 급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온라인이라면 의심할 여지가 있지만, 오프라인 판매인 경우 더더욱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번은 소문이 이상하게 부풀려져 의혹으로 변형된 경우"라고 일축했다.
B1A4는 24일 현재 또 다른 음반 판매 집계 사이트 가온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일본 타워레코드에서도 정상을 기록했다.
앞서 온라인 상에서는 "19일 일요일 밤 한터차트에서 B1A4 '론리(Lonely)' 앨범이 2시간 사이에 약 8000장 가량 갑자기 증가했다. 공동구매와 팬 사인회 응모 등 대량 판매가 나올 수 있는 수를 따졌지만 불가능했다"고 주장, 파장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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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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