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감격시대', 누가 걱정했나? 재미 ↑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1.29 23: 04

[OSEN=김사라 인턴기자] ‘감격시대’가 김현중의 본격적인 등장과 함께 인기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특히 절치부심한 듯 보여준 오열 연기는 압권이었다.
김현중은 29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감격시대'(극본 채승대, 연출 김정규) 5회에 방송 시작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드라마의 박진감과 재미를 배가시켰다.
앞서 지난 4회 방송 말미에 짧지만 강렬한 등장으로 시청자의 기대감을 높인 김현중은 이날 방송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연기에 돌입했다. 오랜만의 브라운관 컴백에 대한 우려를 모두 떨쳐버리려는 듯, 김현중은 이전보다 한층 성숙해진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에게 색다른 매력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현중은 짜릿한 액션 연기, 진중한 표정 연기 등으로 꽃미남 보다는 독기 있는 짐승남의 면모가 돋보였다. 또, 동생 청아(이지우 분)를 회상하는 부분에서는 온몸을 떨며 오열 직전의 표정을 실감나게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옥련(진세연 분)과 다정다감하게 손을 잡거나 팔짱을 끼는 모습도 보여, 단지 상처 가득한 정태(김현중 분)가 아닌, 다정하고 인간미 있는 그의 모습도 그려질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 그가 보여줄 매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또 가야 역을 열연한 임수향의 연기도 남달랐다. 어머니를 죽인 범인을 찾고자 여성스러운 모습을 버리고 일국회의 일원으로서 차가운 가면을 쓴 그 역시 김현중 못지 않은 연기로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날 방송에서 아역 배우들의 바통을 넘겨받은 이들의 활약은 앞으로 ‘감격시대’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한편 '감격시대'는 1930년대 상하이를 배경으로 한-중-일 낭만주먹들이 펼쳐내는 사랑과 의리, 우정의 판타지를 보여줄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틱 감성 누아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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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격시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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