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시대’ 김현중-임수향, 돌고돌아 운명의 재회 '아련'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1.29 23: 19

[OSEN=김사라 인턴기자] ‘감격시대’ 김현중과 임수향이 신의주에서 운명의 재회를 하며 시청자를 설레게 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감격시대'(극본 채승대, 연출 김정규) 5회 말미에는 각각 다른 이유로 신의주를 찾은 정태(김현중 분)와 가야(임수향 분)의 모습이 그려지며 앞으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방송에서 정태는 측근들을 통해 어렸을 적 밀수 임무를 하던 자신의 옆구리에 칼을 찔러 넣었던 범인을 찾았다. 정태를 만난 범인은 사실을 인정했지만, 오히려 다시 칼을 들고 달려들었다. 주위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고 정태는 결국 그를 쓰러뜨릴 수밖에 없었다. 이때 지나가던 가야를 마주치게 돼 두 사람은 놀람을 감추지 못했다.

가야는 일국회의 명을 받고 신의주에 간 상황이었다. 앞서 가야는 덴카이(김갑수 분)에게 처음으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마주보고 앉은 자리에서 덴카이는 가야에게 충성을 맹세할 것을 다짐시켰고, 지금껏 가야에게 무술을 가르쳤던 신이치(조동혁 분)에게는 앞으로 가야를 주인 삼으라고 명했다.
이후 가야는 덴카이에게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물었지만, 덴카이는 그에게 대답 대신 시험을 줬다. 그는 가야를 감옥으로 데리고 가 그 자리에 있던 죄수를 죽이라고 시켰다. 가야는 딸이 있다는 죄수의 말에 잠시 망설였지만, 곧 그의 거짓말을 간파하고 생애 첫 살인을 저질렀다. 충격과 공포를 안고 돌아온 가야에게 덴카이는 “가야의 어머니를 죽인 범인이 일국회에 있다”는 것을 가르쳐줬다.
가야가 더 자세한 정보를 요구하자 덴카이는, “신의주에 가서 일국회의 깃발을 꽂아라”라는 명을 줬고, 그 이후 가야에게 대답을 주겠다고 말했다. 이렇게 떠난 가야가 방송 말미에 정태와 마주치게 된 것.
이 외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정태와 밀수업체, 가야와 모일화파의 액션 신 등이 펼쳐져 박진감 넘치는 전투 장면과 함께 볼거리가 많이 담겼다. 옥련(진세연 분)은 여전히 정태에 대한 마음을 간직한 채 가수가 되기 위해 오디션을 보러 다니기 시작해 옥련의 미래 행보에 대한 궁금증도 남겼다.
한편 '감격시대'는 1930년대 상하이를 배경으로 한-중-일 낭만주먹들이 펼쳐내는 사랑과 의리, 우정의 판타지를 보여줄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틱 감성 누아르'다.
saritn6743@osen.co.kr
‘감격시대’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