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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신인 서균, "파워풀 피칭, 임창용 선배처럼"



[OSEN=오키나와, 이상학 기자] "서균이 좋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는 한화에서 주목받는 신인 투수 한 명이 있다. 김응룡 감독부터 정민철·신용균 투수코치까지 빼먹지 않고 이 선수가 좋다고 한다. 바로 신인 사이드암 서균(22)이 그 주인공이다. 신인이지만 1군에서 경쟁이 가능한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받고 있다. 

청원고-원광대 출신의 서균은 2014년 신인 2차 지명에서 8라운드 전체 84순위로 한화에 지명됐다. 하위 라운드 지명이었지만 제주도 마무리훈련 때부터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당당히 1군 스프링캠프까지 합류했다. 후순위이지만 알짜배기 선수로 '스틸픽'이 될 만한 선수로 떠오르는 중이다. 

서균은 "마무리훈련 때부터 투수코치님께서 중심이동에 대해 신경 많이 써야 한다고 주문하셨다. 중심이동이 제대로 이뤄지며 공에 힘이 좋아졌고, 제구도 낮게 이뤄지고 있다"고 변화를 설명했다. 신용균 불펜코치도 "처음에는 제구가 안 좋았는데 제주도 마무리훈련부터 열심히 해서 안정됐다"고 설명했다. 

서균은 대학 시절 140km대 초중반의 빠른 공을 던지는 사이드암으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공이 빠른 것보다는 쭉쭉 나간다는 평가를 들었다"고 했다. 기교보다는 공을 힘차게 뿌리는 파워피처 스타일. 변화구로는 싱커·슬라이더를 구사한다. 

그 역시 "파워풀하게 던지는 파워피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평소 가장 좋아하는 선수도 바로 파워풀한 사이드암의 대명사 임창용이다. "임창용 선배님을 본받고 싶다. 같은 사이드암 투수이고 탄력적인 투구폼과 꾸준하게 활약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는 게 서균의 말이다. 

대학 시절 알아주는 사이드암 투수였던 서균은 그러나 예상보다 낮은 순위로 지명됐다. 하지만 아쉬움은 전혀 없었다. 서균은 "지명 순위가 낮아도 실망하지 않았다. 내가 원한 팀이 한화였다"며 "어릴 때부터 한화를 좋아했다. 서울에서 살았지만 서울 연고팀들보다 한화가 좋았고, 한화의 잠실 원정경기 때도 잠실구장을 찾았다. 정민철·송진우 코치님을 정말 좋아했다"고 이야기했다. 

좋아하는 팀에 오게 된 만큼 잘 하고자 하는 의지도 더 강하다. 서균은 "올해 목표는 1군에서 팀 승리에 보탬이 되는 것이다. 열심히 잘 해서 1군에 남고 싶다.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한화팬 출신 서균이 한화의 팀 재건에 힘을 보탤 수 있을지 주목된다. 

waw@osen.co.kr

<사진> 오키나와=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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