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워너 영화는 다 못볼라..'레고무비' 상영 불발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2.06 14: 50

애니메이션 '레고무비'가 '토르:다크월드(이하 토르2)'에 이어 부율 협상 문제로 서울 지역 멀티플렉스에서 상영되지 않는다.
현재 실제로 6일 개봉한 이 영화는 대형 극장체인 CGV와 롯데시네마에서 상영되지 않고 있다. 그렇기에 관객들은 이 영화를 보기 위해 메가박스를 찾아야만 한다.
'레고무비' 관계자는 OSEN에 "'호빗:스마우그의 폐허' 때부터 불거져 온 부율 문제가 '토르2'에서 그대로 이어져 온 것이다여전히 극장 체인과 직배사 워너브러더스의 부율 조정이 협상 진행 중인 단계다. 언제 마무리될지는 지금 상황으로서는 확실치 않다"라고 전했다.

이어 "가장 피해를 입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영화를 기다려 온 관객들이기에 빠른 조정을 위해 양측이 노력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CJ CGV와 롯데시네마는 극장 부율을 직배사에 유리했던 기존 6대 4에서 5대 5로 조정할 것으로 결정한 후 직배사 영화들 상영이 연이어 차질을 빚고 있는 상태다.
특히 '레고무비' 같은 경우는 로튼토마토 등 현지 평이 높아 많은 국내 영화팬들이 기다렸던 작품. 워너브러더스의 경우 '호빗2' 이후 이번이 2번째인데, 앞으로도 '300:제국의 부활', '고질라' 등 화려한 라인업이 대기해 있기에 영화계 안팎에 우려의 시선이 있다. 
nyc@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