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볼티모어와 계약 임박...2년 1000만달러 유력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2.07 01: 04

윤석민이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으며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매체 스포츠릴 보스턴의 앤드루 리클리 리포터는 7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볼티모어와 윤석민의 계약이 임박했다"며 "계약 규모는 2년 1000만 달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볼티모어는 텍사스와 더불어 윤석민 영입 경쟁의 선두권에 자리하고 있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지난 5일 “볼티모어가 한국투수 윤석민에게 (영입) 제안을 했다”라고 전했다. 볼티모어 지역 언론 또한 지난 4일 볼티모어가 윤석민에게 영입 제안을 했으며 이르면 이번주 내에 윤석민이 결정을 내릴 것이라 보도한 바 있다.

볼티모어 구단은 윤석민의 불펜 피칭에도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앞서 열린 두 차례 불펜피칭을 지켜보며 윤석민의 몸 상태를 점검했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 볼티모어 댄 듀켓 단장은 보스턴 시절 이상훈 김선우를 영입했고, 볼티모어서도 천웨인과 와다 쓰요시를 데려오는 등 아시아 투수들에게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 만일 윤석민이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댄 듀켓 단장의 이러한 철학이 이번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된다.
윤석민은 지난 4일 자신의 트위터에 “하루하루 긴장하며 기다려온 시간이 어느덧 3개월이 다 돼 간다! 언젠간 끝나겠지... 저를 응원해주시는 여러분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내가 욕먹는 것은 숙명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풀린다면...조금 더 참고 기다리자 석민! 파이팅!”이라며 메이저리그 계약을 암시한 바 있다.
한편 윤석민은 지난 2006년 KIA에 입단, 한국프로야구 통산 303경기 1129이닝을 소화하며 73승 59패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했다. 윤석민은 2013시즌 후 FA 자격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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