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2연패' 이상화, 박근혜 대통령 축사 받았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2.12 13: 21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빙속여제' 이상화(25, 서울시청)가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축전을 받는다.
이상화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2차 레이스서 37초28을 기록, 1차 레이스 기록인 37초42를 더해 합계 74초70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메달은 올카 파트쿨리나(러시아, 75초06) 동메달은 마고 보어(네덜란드, 75초48)가 차지했다.
1차 레이스에서 아웃코스에서 출발하고도 직선주로에 브리트니 보(26, 미국)를 앞질러 들어올만큼 폭발적인 스피드를 자랑한 이상화는 2차 레이스서도 압도적인 실력으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약점에서 강점으로 보완한 스타트를 앞세워 2차 레이스서도 100m를 10초17에 끊은 이상화는 올림픽 기록을 경신하며 당당히 결승선을 통과, 1, 2차 레이스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 최초로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2연패에 성공한 이상화는 올림픽 신기록까지 작성하며 한국 동계스포츠 역사를 새로 썼다. 이에 박 대통령도 대한체육회를 통해 축전을 보내 축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체육회는 12일 '대통령, 이상화 선수에게 축전 발송. 원본은 귀국 시 본인에게 전달됩니다'라는 글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의 축전 내용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축전에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종목에서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을 온 국민과 함께 축하합니다'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이어 '이상화 선수의 올림픽 2연패는 피나는 노력과 열정에 의한 결과입니다. 이 정신은 우리 국민 모두에게 큰 감동과 용기를 주었습니다. 남은 경기도 잘 준비하여 나라와 국민의 명예를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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