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시대’ 임수향, 최재성 향한 오해 풀었다…김현중과 관계는?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2.12 23: 02

‘감격시대’ 최재성을 원수로 생각했던 임수향이 오해를 풀고 눈물을 흘렸다. 과연 복수심에 멀어진 김현중과의 관계는 회복될 수 있을까.
1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감격시대'(채승대 극본, 김정규 연출) 9회에는 데쿠치가야(임수향 분)의 손에 생을 마감한 신정태(김현중 분)의 아버지 신영출(최재성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가야는 덴카이(김갑수 분)로부터 “네 엄마가 살해된 날 신영출이 신의주에 나타났다는 보고가 있다”는 말을 듣고 복수심에 불타올랐다. 신영출이 자신의 엄마를 죽인 범인이라고 확신한 것.

그러나 5년 후 만난 신영출은 “당신이 내 아버지를 죽였습니까”라는 가야의 질문에 “죽여다오, 그것이 네 아버지가 내게 했던 마지막 부탁이었다. 네 아버지도 그랬다. 온 몸에 혈이 다 끊기고 매정한 피로 가득해져서 죽지 않고서는 끝나지 않을 고통에 서 있었다. 그 고통을 내가 끊어줬다”고 답했다.
이에 가야는 "내 어머니를 죽인 것도 당신이 아니었습니까?”라고 질문했지만, 신영출은 “내 가장 친한 친구의 사랑하는 여인이었다. 네 어머닌. 이 지옥은 네 아비와 내 대에서 끊을 것이다. 복수는 더한 복수를 낳을 뿐이다. 이제 그 무거운 짐을 내려놓거라”고 말하며 가야의 부모를 죽인 진짜 범인이 따로 있음을 암시했다. 
결국 신영출의 이야기로 그 동안의 복수심을 정리한 가야. 그는 죽어가는 신영출에게 “내 아버지와 아저씨를 죽인 자를 꼭 찾겠습니다. 그리고 제 손으로 지옥에 보내겠습니다. 안녕히 가세요”라며 눈물의 이별을 했다. 
minhe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