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김고은, 단아한 원피스 뒤돌아 보니 '헉'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4.02.13 15: 34

배우 김고은이 영화 '몬스터'로 '은교' 이후 2년 만에 스크린 컴백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도발적인 의상으로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김고은은 13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몬스터'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고은은 무릎을 덮는 단정한 느낌의 화이트 계열 원피스를 입고 살구색 구두를 매치, 단아한 매력을 뽐냈다. 청순하면서도 순수해보이는 자신의 이미지에 딱 맞는 코디였다.

그러나 반전이 있었다. 등이 그대로 노출되는 반전 끈 원피스였던 것. 허리선부터 시작되는 아슬아슬한 끈에 같은 색상의 상의를 또 하나 겹쳐 입어 앞 모습은 단아함을, 뒷 모습은 아찔함을 연출했다.
이 같은 모습이 미디어를 통해 전해지자 팬들은 그의 반전 원피스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전작 '은교'에서 파격적인 전라 노출을 감행했던 만큼 이번 노출에 대한 주목도 또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김고은의 컴백작 ‘몬스터’도 이슈몰이를 하고 있다. 이 영화에서 김고은은 하나뿐인 소중한 동생을 빼앗겨 제대로 '미친' 여자 복순으로 분했다.
'은교'로 그 해 대종상영화제, 청룡영화상 등 국내에서 열린 모든 영화제의 신인상을 휩쓴 '괴물신인' 김고은은 이번 작품에서 싱그럽고 청초한 분위기를 벗어 던진다. 육두문자는 기본, 몸을 사리지 않은 액션 연기까지 펼친다.
김고은은 “대부분의 스릴러에서 여주인공은 희생당하는 피해자다. ‘몬스터’의 복순은 살인마와 맞서 싸우는 당당한 여주인공 모습이라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며 출연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는 자연스러운 욕 대사를 구사하기 위해 현장에서 3일에 걸쳐 욕 과외를 받는가 하면 유난히 맞는 장면이 많았던 탓에 낙법을 주로 연습, 현장에서 ‘낙법의 여왕’이라는 수식어까지 얻었다.
연출을 맡은 황인호 감독은 “처음 김고은이라는 배우를 만났을 때 새하얀 백지 같은 이미지였다. 생각하지 못했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김고은만의 생명력 있고 더 질기고 더 매력적인 캐릭터로 승화시켜 만족스럽다”며 김고은 캐스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몬스터' 김고은 반전 원피스를 본 누리꾼들은 "몬스터 김고은, 단아하다 했더니 깜짝 놀랐다", "몬스터 김고은, 저런 게 더 야한 듯", "몬스터 김고은, 은근히 섹시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몬스터'는 피도 눈물도 없는 살인마 태수와 그에게 동생을 잃은 제대로 미친여자 복순의 맹렬한 추격을 그린 작품. 김고은과 함께 이민기가 살인마 태수 역으로 호흡을 맞췄다. 3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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