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혼에도 불구 쓰러지는 김아랑
OSEN 손용호 기자
발행 2014.02.15 21: 31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심석희(17, 세화여고)가 다잡았던 금메달을 놓쳤다.
심석희는 15일 오후 9시 (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릴 2014 소치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전에서 2위를 차지하며 은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심석희는 동료 김아랑과 함께 결승에 임했다. 라이벌은 중국의 저우 양과 리 지안러우였다. 네 선수가 어떻게 서로 팀플레이를 펼치는가에 메달색깔이 좌우됐다.

준결승에서 조2위를 차지하며 힘을 아낀 심석희는 막판 레이스에서 선두를 질주했다. 하지만 2바퀴를 남기고 중국의 저우 양에게 선두를 내주고 말았다. 비록 은메달에 그쳤지만 심석희는 전통적으로 한국의 메달밭이었던 1500m에서 한국 쇼트트랙의 자존심을 지키게 됐다.
한편 함께 레이스에 임했던 김아랑은 도중 넘어지는 불운을 겪었다. /souls101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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