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스파르타크 트르나바와의 연습경기서 1-1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2.16 07: 54

성남FC가 슬로바키아 리그 6위 스파르타크 트르나바와의 연습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3연승은 놓쳤지만, FK 샤흐타르 도네츠크전 이후 세 경기 연속 무패행진이다.
15일(이하 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에 위치한 미라클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성남은 스파르타크 트르나바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에도 박종환 감독은 전반전에 박준혁-곽해성-윤영선-이요한-박진포의 포백 수비라인을 바탕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미드필드에 이창훈-이종원-김성준-김태환을 포진시켰고, 공격라인에 이민우-바우지비아를 내세웠다.

전반 중반까지 성남은 볼 점유율 등에서 앞서며 좋은 경기를 펼쳤다. 그리고 전반 22분 김태환이 오른쪽에서 올린 센터링을 골 에어리어 안에서 수비수가 헤딩으로 걷어냈고, 이를 이창훈이 잡아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의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 득점 후 경기는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성남FC는 추가득점을 노렸지만 오히려 전반 30분 이후부터 스파르타크 트르나바가 주도권을 내주었고, 결국 전반 37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들어 박종환 감독은 전상욱, 제파로프, 이창훈, 정선호, 김철호, 김동희, 심우연, 임채민 등을 내세우며 다시 한 번 실험에 나섰다. 그리고 후반 18분에 이민우 대신 기가를, 후반 36분 김철호 대신 나진성을 출전시키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그러나 성남과 스파르타크 트르나바 모두 좋은 찬스를 얻지 못하고 경기는 1-1로 종료됐다.
박종환 감독은 “지난번 경기에 비해 다소 움직임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점점 나아지고 있는 건 분명하다. 팀 내 주포인 김동섭의 부재 시 득점력을 커버해줄 수 있는 자원을 찾는 일은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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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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