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비, 부산 미니콘서트 긴급 취소..부산외대 사고 '애도'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4.02.18 16: 39

보이그룹 비투비가 18일로 예정됐던 부산 지역 미니콘서트를 긴급히 취소했다.
지난 17일 부산외대 학생들이 피해를 입은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사건을 애도하는 의미로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비투비의 공연을 오래 기다려온 부산 지역 팬들도 이같은 분위기를 존중하고, 지지하고 있는 글이 온라인 상에 퍼지고 있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18일 "긴급히 취소한 것이 맞다"면서 "컴백에 앞서 감사를 표하는 의미로 4개 도시 미니콘서트 일정을 짜뒀는데, 부산에서는 떠들썩한 공연을 하는 것이 맞지 않다고 판단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팬들에게 인사만 하는 사인회만 최대한 조용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투비는 당초 이날 부산 서면의 한 레코드점에서 미니 콘서트 및 사인회를 열 계획이었다. 부산에 이어 대구 등 4개 도시로 이어지는 프로모션이었다. 지난 17일에는 서울 압구정의 한 클럽에서 첫 미니콘서트를 열었다.
한편 비투비는 신곡 '뛰뛰빵빵'으로 컴백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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