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한의 트리플 악셀 실패 아사다 마오
OSEN 손용호 기자
발행 2014.02.20 04: 44

트리플 악셀에 실패한 아사다 마오(24, 일본)가 쇼트프로그램서 16위에 머물렀다.
아사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쇼트프로그램서 트리플 악셀을 시도했지만 단체전에 이어 또 한 번 엉덩방아를 찧으며 기술점수(TES) 22.63점 예술점수(PCS) 33.88점을 받아 합계 55.51점으로 30명의 선수 중 16위에 그쳤다.
아사다는 지난 8일 단체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트리플 악셀에 실패했다. 당시 아사다는 첫 번째 과제인 트리플 악셀에서 회전수 부족에 넘어지는 실수까지 범하며 수행점수(GOE) -1.50점을 감점 당하며 총점 64.07점에 머물렀다.

아사다는 지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프로그램서는 트리플악셀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73.78점을 받았다. 김연아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당시 아사다는 쇼트의 여세를 몰아 프리스케이팅에서도 2위에 오르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4년 뒤 아사다의 모습은 달랐다. 독기를 품고 소치 대회에서 트리플 악셀을 통해 김연아의 아성을 무너트리려 했지만 모든 게 수포로 돌아갔다. 경기를 마친 아사다는 울먹거리며 트리플 악셀 실패에 짙은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쇼트프로그램 부진으로 아사다는 올림픽 2회 연속 메달 획득이 난망해졌다. 아사다는 오는 21일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통해 반전을 노린다./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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