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엠넷 음악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이 10주년을 맞아 개편을 단행하고 새롭게 돌아온다.
엠넷은 20일 오후 "'엠카운트다운'이 오는 27일부터 개편을 단행한다"며 "음악 순위 선정 방식은 물론 쇼 구성, MC에서도 대대적인 변화를 갖게 될 것이다. 시청자들의 참여 기회를 넓혀 한층 더 시청자들에게 공감할 수 있는 음악 차트 프로그램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소셜미디어 점수의 도입. 디지털 시대에 걸맞게 이를 반영한 집계 항목을 신설, 시청자들의 참여 폭을 넓히겠다는 것이다. 개편된 27일 생방송부터는 음원 50%, 음반 10%, 소셜미디어 점수(유튜브 공식 뮤직비디오 조회수+SNS 버즈량) 10%, 선호도 점수(글로벌 팬투표+연령별 선호도) 10%, 방송점수 10%, 생방송 문자투표 10%를 종합해 이뤄진다. 다양한 창구를 통한 대중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글로벌 팬 투표와 연령별 선호도는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무엇보다 이번 개편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기존에 1위에만 포커스가 맞춰졌던 것에서 TOP 10 즉, 상위 10곡에 집중한 쇼 구성을 선보인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더 명확한 음악 트렌드를 짚어줄 것으로 기대되는 한편 TOP 10 모두가 1위 후보가 될 수 있는 흥미로운 경쟁 구도로 프로그램의 재미까지 더할 전망이다.
‘엠카운트다운’을 연출하는 윤신혜 CP는 "최근의 음악 시장을 보면 대중들의 음원 소비 행태가 빠른 변화를 거듭하고 있어 순위 선정 방식에 변화를 주게 됐다. 같은 맥락에서 TOP 10의 조명 역시 의미 있는 일이라는 판단에 프로그램 구성에도 대대적인 개편을 하게 된 것"이라면서 "다양한 시도를 통해 새롭고 차별화된 음악 차트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엠카운트다운'은 지난 2004년 7월 첫 방송해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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