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씨네21과 영화 전문 정보 서비스 시작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2.21 15: 30

네이버에서 보다 전문적인 영화 정보를 제공하고 나섰다.
네이버는 전문가의 객관적이고 심층적인 영화 전문 정보를 담은 '테마로 보는 영화 작품 사전 500(이하 영화 작품 사전)'을 PC와 모바일에서 동시에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영화 작품 사전'은 네이버와 씨네21이 작년 7월 고품질 영화 전문 정보 구축을 위해 체결한 전략적 제휴의 첫 결과물로 국내 최초의 영화 작품 사전이다. 이번에 선정된 작품은 500편으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영화' '법정 영화' 등 35개 테마로 구성됐다. 벤허, 스파르타쿠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트루먼쇼 등 85편의 영화가 이번에 1차로 공개됐다.

각 영화별로 시놉시스·주요 등장 인물·명장면 명대사 등을 담은 작품 관련 정보, 주제·주요 장면·영화사적 의미 등을 다룬 영화 해설, 영화와 관련된 씨네21 기사와 사진 등 다양하고 풍성한 자료로 구성됐다. 한창호 영화평론가, 김영진 명지대 교수, 김혜리 씨네21 편집위원, 김형석 전 스크린 편집장 등 30여 명의 내로라하는 영화계 인사들이 집필 및 감수에 참여했다.
'영화 작품 사전'은 영화 정보뿐 아니라 각 영화별 검색 키워드와 연관 질문을 분석해 이용자가 실제 궁금해하는 내용에 대한 전문가의 해설을 포함했다. 가령, 이용자가 많이 검색한 '벤허' 경주 장면에 숨겨진 비밀, '라이언 일병 구하기' 속 오마하 해변 전투 장면에 쓰인 영화적 기법, 몽타주 기법으로 유명한 '전함 포템킨'의 오데사 계단 장면 등을 따로 뽑아 세부 설명을 덧붙였다. 
이번 '영화 작품 사전'은 영화 전문가가 테마별로 꼭 봐야 할 영화를 선정해주고, 전문 해설 및 일반인은 알기 힘든 영화의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총망라해 엮은 전문 지식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이용자는 네이버 지식백과 서비스 및 개별 영화 작품명 검색 결과로 '영화 작품 사전'을 만나볼 수 있다. 다음달 초 네이버 영화 서비스를 통해서도 제공될 예정이다. 작품 사전은 향후 매달 100여 편씩 추가로 업데이트되며 완성된 콘텐츠는 종이책과 전자책으로 발간된다.
이번 사전 제작을 총괄한 문석 전 씨네21 편집장은 "수많은 영화들 중 테마별로 영화 리스트를 선정하는 작업이 가장 조심스럽고 어려웠다"며 "객관적인 사실과 공인된 평가에 기반해, 영화평론가와 저널리스트들이 개인의 주관이 아닌 보편적인 지식으로 풀어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성숙 네이버 서비스 1본부장은 "이용자가 직접 입력한 영화별 검색 키워드 등을 분석해 사전 결과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전문적이고도 이용자 중심의 영화 작품 사전이 만들어졌다"며 "앞으로도 영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협업해 심층적인 콘텐츠를 편리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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