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잘 못 본 '레고무비', 속편 개봉일 확정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2.22 10: 01

워너브라더스의 완구변형영화 '레고 무비'가 속편 개봉일을 발표했다.
'데드라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레고 무비'의 속편은 2017년 5월 26일 개봉된다.
박스오피스모조 집계 결과, '레고 무비'는 개봉 2주차인 14~16일 3일간 총 4,881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며 2주 연속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제작비 6000만 달러의 3배 이상을 벌어들였다. 이런 흥행에 힘입어 속편 제작을 확정했고, 개봉 스케줄까지 나온 것.

하지만 국내 관객들에게는 어딘지 모르게 씁쓸함을 남기는 소식이다. 지난 6일 개봉한 '레고무비'는 직배사와 극장의 부율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서울 대형 극장체인 CGV와 롯데시네마에서 상영되지 않고 있다. CJ CGV와 롯데시네마는 극장 부율을 직배사에 유리했던 기존 6대 4에서 5대 5로 조정할 것으로 결정한 후 직배사 영화들 상영이 연이어 차질을 빚고 있는 상태인 것.
그렇기에 관객들은 이 영화를 보기 위해 메가박스를 찾아야만 한다. 이는 '호빗:스마우그의 폐허' 때부터 불거져 온 부율 문제가 '토르2'에 이어 '레고무비'에서도 그대로 이어져오게 됐다.
국내에서 21일까지 전국 18만 853명을 모으는 데 그쳤다. 930만명을 넘긴 '겨울왕국'이 북미 제외 한국에서 매출액 1위를 달성한 것과 확연히 비교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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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무비'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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