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WSJ 김연아 헌정시, '퀸'연아를 위한 연정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2.25 09: 03

WSJ 김연아 헌정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소개된 김연아 헌정시가 화제다.
WSJ는 소치올림픽에서 그날 가장 인상적인 사건을 주제로 지은 도우스의 시를 한 편씩 소개하고 있다. 올림픽 마지막날인 24일 공개된 시의 주제는 바로 김연아의 은메달이었다. 미국의 유명시인 콰미 도우스(52)는 ‘격에 안 맞는 은메달’이란 주제로 김연아에게 시를 지어 바쳤다.

“결국에는 모든 눈물, 스캔들, 애국심, 막혀진 이야기, 영광의 신화를 위해. 모든 것은 이 시 한편으로 남겨지리...”라고 시작하는 이 장문의 시는 총 4편으로 구성됐다. 특히 마지막 네 번째 연은 ‘김연아를 위해’라는 소제목이 붙여져 있다.
마지막 연을 보면 “그녀가 부드럽게 말했을 때 그녀는 행복했다. 그녀가 금메달을 잃었을 때 주변은 시끄러웠고 그녀는 자신에게 속임수를 당했다고 말했다. 나는 그녀를 믿고 믿었네. 여왕은 자신에게 지워진 모든 짐을 벗었네”라며 은메달에 머문 김연아의 아픔과 홀가분한 마음이 잘 묘사되어 있다.
김연아는 23일 갈라쇼 ‘이매진’에서 세계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프로그램을 연기해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WSJ 김연아 헌정시를 접한 누리꾼들은 "WSJ 김연아 헌정시, 내 마음 담은듯" "WSJ 김연아 헌정시, 감동적이다" "WSJ 김연아 헌정시, 모두가 인정하는 피겨여왕" "WSJ 김연아 헌정시, 김연아와 우리의 마음을 잘  표현한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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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러시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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