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2NE1, 신곡 기대 저버리지 않았다..'대중성+세련미'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4.02.27 00: 18

그룹 2NE1이 새 앨범 '크러시(CRUSH)'를 공개, 감각적인 더블 타이틀 곡으로 대중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2NE1은 27일 자정 전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의 더블 타이틀 곡 '컴백홈(COME BACK HOME)'과 '너 아님 안돼'를 공개했다.
두 타이틀 곡은 2NE1 특유의 개성과 카리스마, 독창적인 사운드를 그대로 가져가면서도 지루하지 않은 멜로디 라인으로 리스너들의 귀를 자극했다.

'컴백홈'은 레게, 힙합의 여러 장르를 접목한 크로스 오버 장르의 댄스곡. 특히 도입부에 잔잔하게 들려오는 사운드에 복고풍 멜로디가 입혀지며 세련미와 중독성을 함께 챙겼다. 또 후반부에는 EDM 트랩으로 반전을 주며 신선함도 가미했다.
'차가운 세상 끝에 날 버리지 말고 내 곁으로 컴백홈' 등의 가사는 어딘가 외롭고 애처로운 느낌을 줬으며 이해가 쉬워 더욱 귀를 사로잡았다. 더불어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 멤버들의 음색을 장점을 잘 살려, 구간별로 듣는 재미도 높였다. 
또 다른 타이틀 곡 '너 아님 안돼'는 독특한 신스 사운드와 리드미컬한 랩핑이 어우러져 초반부터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들려오는 CL의 감각적인 랩핑은 절로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또 후반부에는 강렬하고 신나는 비트와 올드스쿨 멜로디가 혼합돼 '컴백홈'과 같은 크로스 오버 장르의 장점이 부각됐다. 특히 공민지와 박봄의 메인 파트가 듣자마자 입에 달라붙게 만들며 중독성을 입증했다.
'너 아님 안돼. 내 곁엔 너 아님 안돼 난' 등의 처절한 가사는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는 여성의 마음이 절절히 느껴져 더욱 마음을 동요하게 만들었다.
이번 앨범에는 리더 CL이 ‘크러시’를 비롯해, ‘살아 봤으면 해’, ‘베이비 아임 미스 유(BABY I MISS YOU)’ 등 총 3곡에 작사, 작곡으로 참여했으며, 자신의 솔로곡인 ‘멘붕’과 ‘스크림(SCREAM)’에서 작사를 맡았다. 
한편, 2NE1은 오는 3월 1일부터 2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되는 두번째 월드투어 서울 공연에서 정규 2집의 신곡 무대를 최초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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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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